MLB 명문구단 양키스의 추락…41년 만의 9연패

MLB 명문구단 양키스의 추락…41년 만의 9연패

링크핫 0 18 2023.08.24 03:22

24일 워싱턴전에서도 지면 110년 만의 10연패 수모

고개 숙인 양키스
고개 숙인 양키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악의 제국'으로도 불리는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양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1-2로 졌다.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9연패 늪에 빠졌다.

MLB 대표구단 양키스가 9연패 한 건 1982년 9월 14∼22일 이후 무려 41년 만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키스는 24일 열리는 워싱턴전에서도 지면 1913년 11연패 이후 무려 110년 만에 10연패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된다.

양키스 팀 최다 연패 기록은 1908년에 나온 12연패다.

이날 패배로 양키스는 60승 65패 승률 0.480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무려 17경기 차가 나고, 지구 4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도 5.5경기 차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와일드카드 티켓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3위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쳐야 하는데, 두 팀의 격차는 무려 10.5경기다.

양키스의 추락은 바닥까지 떨어진 공격력 때문이다.

양키스는 9연패 기간 팀 타율이 0.176에 불과할 정도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최근 9경기 평균 팀 득점은 2.33점에 그쳤다. 1득점 이하로 진 경기도 5차례나 된다.

양키스는 지난 달 간판타자 에런 저지가 복귀했으나 저지 역시 8월 이후 타율 0.200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무겁게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문제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팀의 사기가 떨어졌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MLB 명문구단 양키스의 추락…41년 만의 9연패 야구 2023.08.24 19
3732 프로야구 잠실·인천·수원·대전 경기 우천 취소…고척만 경기(종합2보) 야구 2023.08.24 24
3731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2023.08.24 20
3730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28일 실시…김동규 등 5명 참가 야구 2023.08.24 21
3729 프로야구선수협회, 퓨처스팀 돌며 각종 제도 설명 야구 2023.08.24 22
3728 탬파베이 프랑코, 무기한 휴직 처분…미성년자 부적절 관계 의혹 야구 2023.08.24 27
3727 샌디에이고 팀 3안타 침묵에도…김하성은 4타수 1안타 선전 야구 2023.08.24 35
3726 박세웅·나균안 AG 차출되는 롯데…서튼 "1+1 전략 사용 가능" 야구 2023.08.24 45
3725 비 오는 '야구의 날' 고척돔에서 실책 또 실책…승자는 두산 야구 2023.08.24 39
3724 프로야구 잠실·인천·수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3.08.24 40
3723 가을야구 물 건너간 MLB 화이트삭스, 부사장·단장 동시 경질 야구 2023.08.24 36
3722 조기 강판했던 KIA 이의리, 어깨 단순 염증 진단…'천만다행' 야구 2023.08.24 35
3721 펠프스 세계기록 깬 마르샹, 펠프스처럼 MLB 애리조나서 시구 야구 2023.08.24 39
3720 '복귀 타석에서 홈런' 두산 양의지 "승부는 이제부터다" 야구 2023.08.23 44
3719 속속 복귀하는 NC 토종 선발투수들…이재학도 곧 출격(종합) 야구 2023.08.23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