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링크핫 0 53 10.11 03:20
천병혁기자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돔구장 지붕이 뜯겨 나갔다.

[탬파베이 타임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상륙한 허리케인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너덜너덜하게 뜯겨 나갔다.

지붕이 파손된 돔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필드 내부는 어떻게 손상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은 탬파 지역 상륙 당시 속도가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기준치인 100마일(약 161㎞)을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카나 돔구장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나 '괴물'로 불리는 밀턴의 강력한 파워를 이기지 못했다.

1억3천800만달러(약 1천800억원)를 투자해 1990년 완공한 트로피카나필드는 1998년 이 지역을 연고로 창단한 메이저리그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2022년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최지만(33)으로 인해 익숙한 구장이다.

현재 13억달러(약 1조7천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인 탬파베이는 2028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992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창단식…홍보대사에 가수 진미령 씨 농구&배구 10.11 52
52991 김세영, LPGA 뷰익 상하이 1R 선두…코스 레코드 10언더파(종합) 골프 10.11 52
52990 남자배구 한국전력 이태호, 포르투갈 VC 비아나와 계약 농구&배구 10.11 51
52989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야구선수 서준원 항소심도 집행유예 야구 10.11 55
52988 전 경기 등판 에르난데스 vs 전천후 수호신 고영표 누가 웃을까 야구 10.11 53
52987 IB스포츠,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중계…이상윤·이규섭 해설 농구&배구 10.11 50
52986 '잔디 논란' 서울월드컵경기장 교체예산 15.5억으로 9배 늘려 축구 10.11 49
52985 LPGA 투어 Q스쿨 응시 윤이나 "미국 진출 여부는 합격한 뒤에…" 골프 10.11 51
열람중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야구 10.11 54
52983 심우준, 연장 11회 끝내기…kt, 준PO 4차전 벼랑 끝서 기사회생 야구 10.10 54
52982 "이대로 우승까지" 한국시리즈 앞둔 KIA 연습경기에 구름 인파 야구 10.10 61
52981 '3⅓이닝 퍼펙트'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종합) 야구 10.10 59
52980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현대모비스 92-70 정관장 농구&배구 10.10 52
52979 한국가스공사, 삼성 대파하고 KBL 컵대회 4강 진출 농구&배구 10.10 53
52978 '3⅓이닝 퍼펙트'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 야구 10.10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