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짜릿한 연장승…챔프전까지 1승

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짜릿한 연장승…챔프전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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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연장 결정적 4점 포함 17득점…'베테랑의 품격'

삼성생명 배혜윤
삼성생명 배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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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은행에 짜릿한 연장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만을 넘겼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3차전(5전3승제)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70-68로 이겼다.

원정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추가한 삼성생명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우승을 차지한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5전 3승제 PO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뒤(4차례)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챔프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해 PO에 진입한 하나은행은 3위 삼성생명의 분투에 탈락의 벼랑 끝으로 밀렸다.

배혜윤과 강유림
배혜윤과 강유림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팀의 4차전은 15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전반까지 28-29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3쿼터 강유림, 이주연의 연속 3점 등으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진안을 3쿼터 무득점으로 묶어낸 수비가 빛을 발한 가운데 4쿼터 들어서는 초반 김아름이 연속으로 7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역전과 57-52 리드를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삼성생명이 3분여에 이해란이 페인트존 득점으로 4점을 뽑아내 5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으나 하나은행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이이지마 사키의 자유투 2득점과 힘이 빠진 줄 알았던 진안의 페인트존, 자유투 득점으로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의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배혜윤과 강유림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강유림의 3점이 림에 꽂혔다.

중반에는 베테랑 배혜윤이 대단한 골 밑 장악력으로 페인트존에서 연속 4득점해 4점 차를 만들어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배혜윤은 팀 최다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7개를 곁들였다.

강유림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3점 3개를 넣어준 김아름의 활약은 쏠쏠했다. 그는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이 양 팀 최다 1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5개나 잡아냈으나 패배에 고개 숙였다.

일본인 에이스 이이지마도 13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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