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톱10' 찍은 박성현 "우승 경쟁할 준비가 됐다"

3년 만에 '톱10' 찍은 박성현 "우승 경쟁할 준비가 됐다"

링크핫 0 126 2022.10.09 18:06

박성현, 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공동 3위

그린을 파악 중인 박성현.
그린을 파악 중인 박성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박성현이 돌아왔다"

깊은 슬럼프에 허덕이던 '남달라' 박성현(29)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성현은 9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이븐파 288타)에 올랐다.

박성현이 국내외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8위 이후 3년 만이다.

KLPGA투어에서는 2016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위 이후 5년 만의 톱10 진입이다.

박성현은 2020년부터 어깨 부상 여파로 슬럼프에 빠져 그동안 컷 탈락과 하위권 순위를 전전했다.

올해부터 어깨가 더는 아프지 않아 예전 스윙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는 박성현은 "올해 가장 좋은 성적, 그리고 톱10 안에 들어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장 마음에 든 경기력이었다. 경기력이 최근 들어 계속 좋아지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잘 나온 것 같다. 컨디션도 굉장히 좋았다. 다음 대회(BMW 챔피언십)에서 더 잘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예전의 박성현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승)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덧붙였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곁들여 2오버파 74타를 친 박성현은 16번 홀(파3) 칩샷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5m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아 큰 박수를 받았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과 기운을 얻었다"는 박성현은 "BMW 챔피언십에 대비해 연습 라운드와 샷 연습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 LPGA 2부 투어 상금 10위 장효준, 2023시즌 LPGA 투어 진출 골프 2022.10.10 143
36 람, DP 월드투어 골프 에스파냐오픈 우승…이민우 3위 골프 2022.10.10 148
35 김주형, 두 달 만에 또 PGA 정상…우즈보다 더 빨리 2승 도달(종합) 골프 2022.10.10 138
34 [PGA 최종순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골프 2022.10.10 133
33 [LPGA 최종순위] 메디힐 챔피언십 골프 2022.10.10 133
32 유어트 섀도프, LPGA 투어 246번째 대회 출전에 첫 우승 골프 2022.10.10 135
31 김주형, 두달 만에 또 PGA 정상…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골프 2022.10.10 133
30 메이저대회 3승 박민지 "그랜드슬램이 새로운 목표" 골프 2022.10.09 136
29 [KLPGA 최종순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골프 2022.10.09 130
28 '나도 가을여왕' 박민지, 가을 메이저 2승…시즌 5승째(종합) 골프 2022.10.09 134
27 2000년생 신예 로페스 차카라, LIV 골프 우승…상금 67억원 골프 2022.10.09 126
열람중 3년 만에 '톱10' 찍은 박성현 "우승 경쟁할 준비가 됐다" 골프 2022.10.09 127
25 '106전 107기' 김영수,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종합) 골프 2022.10.09 122
24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 김영수 "지금도 늦지 않았다" 골프 2022.10.09 124
23 '나도 가을여왕' 박민지, 가을 메이저 2승…시즌 5승째 골프 2022.10.09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