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2001년생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공식전 7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뽑힌 존슨은 1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4조 아이슬란드와 경기(2-2 무승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해리 윌슨(풀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재빨리 쇄도한 후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존슨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통틀어 공식전 7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지난달 17일 코번트리 시티(챔피언십)와 리그컵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존슨은 이후 리그 3경기, UEFA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더니 대표팀에서도 쾌조의 골 행진을 이어갔다.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으로서는 존슨의 상승세가 반갑다.
존슨은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은 페렌츠바로시(헝가리)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상 잉글랜드)전에 모두 출격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웨일스는 존슨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9분 윌슨의 추가 골로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24분과 27분 연속으로 실점해 승리는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