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16강전 '伊선수 퇴장' 심판 "같은 상황이면 또…"

2002년 월드컵 16강전 '伊선수 퇴장' 심판 "같은 상황이면 또…"

링크핫 0 383 2025.01.28 03:20
이재림기자

에콰도르 심판 모레노, 퇴장 당한 토티와 23년만에 조우 가능성

2002년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모레노 주심에게 어필하는 이탈리아 토티
2002년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모레노 주심에게 어필하는 이탈리아 토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을 지켜본 축구 팬이라면 여전히 기억할 만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남미 에콰도르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이탈리아 최고 기량의 선수였던 프란체스코 토티(48)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든 주심이 에콰도르 국적이어서인데, 토티와 해당 심판이 '그 경기' 이후 23년 만에 조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콰도르 프로축구리그 바르셀로나SC는 다음 달 1일 홈구장인 과야킬 방코 피친차 스타디움에서 '노체 아마리야 2025' 행사'를 연다고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직역하면 '노란색 저녁'으로 해석되는 노체 아마리야에는 에콰도르 최고 인기 프로축구팀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SC의 새 시즌 유니폼 발표와 함께 선수단과 팬들이 축제처럼 보낸다. 노란색은 바르셀로나SC 팀 대표 컬러다.

특히 올해는 축구단 창단(1925년) 10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SC는 6만석 규모 방코 피친차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도 펼친다.

특히 올해는 '깜짝 게스트'로 이탈리아 유명 축구선수인 토티가 특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방송 에쿠아비사는 전했다.

현 과야킬 시장이자 바르셀로나SC 부회장을 지낸 아킬레스 알바레스(40)가 "토티가 온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되지 않겠느냐"며 이런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한다.

안정환을 바라보는 토티
안정환을 바라보는 토티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토티가 답변하는 안정환을 바라보고 있다. 가운데는 파올로 말디니. 2023.9.22 [email protected]

현지에서는 자연스럽게 2002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 16강 경기 주심이었던 바이런 모레노(55)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경기에서 토티는 1-1로 맞선 연장전에서 과도한 몸동작을 이유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이후 한국은 안정환의 헤더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때 이탈리아 주요 일간지들은 모레노 심판 얼굴을 1면에 실으며 저주에 가까운 국민들의 비난을 여과 없이 보도했다.

에콰도르 방송사에서 해설자로 일하는 모레노는 과야킬 지역신문 '엑스프레소'와의 인터뷰에서 "(그 경기 이후) 토티와 만난 적은 없다"면서 "저는 그때 제가 해야 할 일을 했고, 다시 같은 상황이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노는 노체 아마리야 참석과 23년 만에 있을지도 모를 토티와의 조우 여부에 대해 "세계적인 뉴스가 되고 마케팅이 될 것 같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신만이 알 것이고, (토티를 다시 마주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모레노는 한일 월드컵 20년 뒤인 2022년에도 현지 방송 인터뷰에 여러 차례 등장해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 등, 축구에 열광적인 에콰도르에선 유명 인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388 13연승 끊긴 고희진 정관장 감독 "지난 패배가 디딤돌 되게끔" 농구&배구 2025.02.03 373
56387 [부고] 임관휘(춘천시 축구협회장)씨 장모상 축구 2025.02.03 356
56386 프로농구 kt 4연승 신바람…허훈 3점포 6개 포함 22점 '펄펄' 농구&배구 2025.02.03 363
56385 이정후, 프로야구 키움 애리조나 캠프 회식에 깜짝 등장 야구 2025.02.03 439
56384 반즈 조언으로 '나쁜 남자' 변신 결심한 롯데 좌완 김진욱 야구 2025.02.03 360
56383 프로농구 kt 4연승 신바람…허훈 3점포 6개 포함 22점 '펄펄'(종합) 농구&배구 2025.02.03 384
56382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72-69 삼성 농구&배구 2025.02.03 367
56381 [여자농구 용인전적] 하나은행 52-47 삼성생명 농구&배구 2025.02.03 378
56380 [여자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5.02.03 360
56379 사우디 떠난 네이마르, 12년 만에 산투스 복귀…5개월 계약 축구 2025.02.02 428
56378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16연승…최다 연승 신기록에 '-2' 농구&배구 2025.02.02 450
56377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70-61 BNK 농구&배구 2025.02.02 404
56376 LG, DB 잡고 7연승…마레이 부상 복귀 2경기 연속 더블더블 농구&배구 2025.02.02 357
56375 콜롬비아 21세 공격수 두란, EPL 떠나 사우디로…호날두와 호흡 축구 2025.02.02 433
56374 김주형,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R 공동 4위 골프 2025.02.02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