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하트, 3점 홈런 두 방에 날아간 '투수 4관왕'의 꿈

NC 하트, 3점 홈런 두 방에 날아간 '투수 4관왕'의 꿈

링크핫 0 65 09.26 03:22

SSG전 6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1위 KIA 네일에 넘겨줘

NC 하트…10K에 홈런 2방 허용
NC 하트…10K에 홈런 2방 허용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SSG 랜더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6회까지 탈삼진 10개, 피홈런 2방을 허용한 NC 선발 하트가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9.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 역대 최초의 투수 4관왕에 도전했던 NC 다이노스와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하트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실점 했다.

삼진 10개를 잡아낼 만큼 공은 위력적이었지만, 홈런 두 방이 문제가 됐다.

하트는 2회 2사 1, 2루에서 오태곤에게 3점 홈런을 헌납했고, 6회 1사 1, 2루에서는 하재훈에게 또 3점 홈런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 하트는 평균자책점(2.44)과 승률(0.867) 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또한 탈삼진은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78개)에 이어 172개로 리그 2위, 다승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15승)에게 2승 뒤처진 공동 3위였다.

만약 이날 승리를 따내면 한 차례 정도 더 남은 경기까지 포함해 다승 공동 1위를 노려볼 수 있었다.

NC 하트 역투
NC 하트 역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SSG 랜더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2회 초 NC 선발 하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4.9.25 [email protected]

하트는 SSG 타선을 맞아 탈삼진 1위를 되찾는 데 성공했지만, 평균자책점이 2.69까지 치솟았다.

한 차례 더 등판해서 9이닝 무실점 완봉투를 펼친다고 해도, 부상 때문에 더는 정규시즌 등판 계획이 없는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2.53)에게 넘겨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되찾을 수 없다.

1-6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하트의 승리는 13승에서 멈추게 돼 공동 다승왕을 향한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NC 타선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하트는 시즌 3패(13승)째를 떠안게 된다.

이 경우 승률은 0.813으로 내려가 kt wiz 박영현(10승 2패·승률 0.833)에게 타이틀을 넘겨줘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97 타이베이돔 처음 입성한 야구대표팀…"관중 많으면 재미있을 것" 야구 11.13 8
53996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27일 ACLE 5차전 개최 축구 11.13 15
53995 KIA 출신 산체스, 프리미어12 미국전서 10탈삼진 역투 야구 11.13 10
53994 안지만 이후 최고 몸값 찍은 LG 장현식…불펜 대우 달라졌다 야구 11.13 12
53993 UEFA 베식타시-텔아비브전 헝가리서 개최…축구팬 폭력사태 여파 축구 11.13 15
53992 프로배구 흥국생명, 정관장에 3-2 신승…개막 6연승 질주 농구&배구 11.13 9
53991 에이스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과 첫판 선발 낙점 야구 11.13 11
53990 1년 만에 궤도 안착한 프로농구 소노…고양시 지원에 연고 밀착 농구&배구 11.13 12
53989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은 구단과 '협의'·회장 선거 내년 1월 8일 축구 11.13 13
53988 프로농구 SK, LG에 이경도 내주고 1라운드 7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11.13 11
53987 KBO, 야구 국가대표 브랜드 비전 사업자 선정 입찰 시행 야구 11.13 12
53986 프로농구 SK, DB 잡고 4연승·단독 선두…워니 괴력의 42점 농구&배구 11.13 10
53985 이승엽 두산 감독 "허경민 선택 존중해…강승호 3루 가능성도" 야구 11.13 11
53984 kt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 은퇴…1천경기 출전하고 작별 인사 야구 11.13 10
53983 홈그렌 빠지니 길저스 커리어하이…NBA 오클라호마 서부 선두로 농구&배구 11.1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