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2천400여명이 참가하고, 총상금만 1억3천만원에 달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파크골프대회를 연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 체육회는 29일부터 하남면 거례리 북한강변 파크골프장에서 '산천어 전국파크골프 페스티벌' 1∼2차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2년째 맞는 이 파크골프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참여 인원과 상금을 준다.
예선전 참가인원은 2천400명으로 일찌감치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남녀 MVP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우승 모자와 그린 재킷이 주어진다.
또 남녀 일반과 시니어 4개 부문 1위에 각 500만원, 2등 300만원, 3등 150만원, 4등 100만원 등 순위별 총상금은 1억2천여만원이다.
여기에 부문별 이벤트 시상금까지 더하면 올해 대회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600만원 늘어난 1억3천40만원에 달한다. 참가비는 예선 1인당 1만원, 결선은 6만원이며, 선수들에게는 참가비와 같은 규모의 상품권과 농특산물이 주어진다.
예선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총 8차에 걸쳐 치러진다.
이후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문별 90명씩, 총 360명의 결선이 열린다.
이들은 모두 144홀을 소화하며 최저타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화천군은 예선전에 앞서 적응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동호인과 경기 참가자 등으로 연인원 8천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경제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