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한 김연경 보려는 팬들로 원정경기도 '구름 관중'

'은퇴 선언'한 김연경 보려는 팬들로 원정경기도 '구름 관중'

링크핫 0 407 2025.02.17 03:20

화성체육관 3천945석 매진 사례…김연경 '은퇴 투어' 시작

기념품 전달받는 김연경
기념품 전달받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1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 선수들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2025.2.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배구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 경기를 놓칠 수 없다.

16일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린 화성종합체육관.

지난 13일 GS칼텍스와 홈경기가 끝난 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김연경의 경기를 보려는 팬들로 3천945석의 티켓이 모두 팔려 매진 사례를 이뤘다.

김연경이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이다.

득점 환호하는 김연경
득점 환호하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1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5.2.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홈팀 IBK기업은행이 0-3으로 진 후 진행된 조촐한 은퇴 행사에서 김연경의 이름을 연호하며 떠나는 '배구 여제'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김연경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각인됐기 때문이다.

한국 배구 최고의 세터로 활약했던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도 떠나는 후배 레전드에게 사인 액자를 전달한 뒤 악수했다.

기념품 전달받는 김연경
기념품 전달받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1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김호철 IBK 감독으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2025.2.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기업은행 선수들도 꽃다발을 건넨 뒤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에 사인해 만든 액자를 들고 김연경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은퇴투어 시작
은퇴투어 시작' 기념품 전달받는 김연경

(서울=연합뉴스) 16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 선수들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김연경은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 알았다"면서 "은퇴를 밝혔지만 일단 경기가 많이 남았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자리를 마련해주신 IBK 구단 관계자 선수단 팬 모든 분께 감사하다. IBK도 시즌이 남았다.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업은행과 경기 후 팬들에게 이야기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기업은행과 경기 후 팬들에게 이야기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김연경은 은퇴 선언 후 소속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은퇴 결심을 알려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다. 언제가 좋을까 계속 고민했다. 마침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내 뜻을 알렸다"면서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지만, 많이 분이 배구장에 오셔서 내 마지막 경기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선 인터뷰에서 "김연경 같은 큰 선수를 잃는다는 것이 슬프다"면서 "인생 2막도 배구계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김연경이 가진 가치를 배구계에 녹여서 이 종목을 더 많이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올 시즌 뛸 수 있는 경기는 남은 정규리그 7경기와 팀이 정규리그 1위로 직행할 가능성이 있는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최대 12경기 안팎이다.

이에 따라 화성 원정경기처럼 김연경이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에서는 '은퇴 투어'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066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2025.05.30 416
57065 골프존 남녀 G투어 4차 대회, 31∼6월 1일 개최 골프 2025.05.30 415
57064 비엘리트 선수 대상 KBL 유스 드림 캠프…민기남·정성조 멘토 농구&배구 2025.05.30 426
57063 NBA 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챔프전 진출…첫 우승 도전 농구&배구 2025.05.30 370
57062 김하성, 복귀 앞두고 두 번째 마이너리그 경기서 4타수 무안타 야구 2025.05.30 417
57061 '한국의 스탠턴' 별명에 kt 안현민 "그래도 아쿠냐가 더 좋아요" 야구 2025.05.30 418
57060 '독학 골퍼' 신광철, 참마루건설 시니어오픈서 프로 첫 승 골프 2025.05.30 439
57059 KLPGA 시즌 4승 도전 이예원 "좋아하는 코스서 실수 없이" 골프 2025.05.30 403
57058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3 키움 야구 2025.05.30 390
57057 UCL 결승 앞둔 PSG 이강인 "우린 같은 목표 추구…꼭 우승한다" 축구 2025.05.30 448
57056 여자배구 도로공사 수석코치에 김영래…5년 만에 친정팀 복귀 농구&배구 2025.05.30 400
57055 프로농구 kt, 내부 FA 가드 이현석과 3년 계약…첫해 1억3천만원 농구&배구 2025.05.30 387
57054 근육질 변신한 삼성 김성윤 '520㎏ 번쩍'…신장 한계 뛰어넘었다 야구 2025.05.30 356
57053 여자축구 베테랑 이영주, '신형 엔진' 김신지 등장에 반색 축구 2025.05.30 416
57052 김현수, 결승타 포함 3안타…LG, 한화에 3.5게임 차 선두 질주(종합) 야구 2025.05.30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