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울산도 폭풍영입 서울도 졌다…시작부터 '혼돈의 K리그1'

챔피언 울산도 폭풍영입 서울도 졌다…시작부터 '혼돈의 K리그1'

링크핫 0 456 2025.02.18 03:22
안홍석기자

개막전서 우승후보 나란히 패…지난 시즌 1~6위 모두 '무승'

K리그1 챔피언 체면 구긴 울산
K리그1 챔피언 체면 구긴 울산

(서울=연합뉴스)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울산 HD와 FC안양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안양 모따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울산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허탈해 있다. 2025.2.1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이 시작부터 혼돈에 빠졌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울산 HD와 FC서울이 나란히 패했고,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오른 6개 팀이 모두 승전고를 울리는 데 실패했다.

디펜딩챔피언 울산은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모따에게 '극장골'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울산은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강팀이다.

김판곤 감독이 애타게 바라던 외국인 스트라이커 보강은 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좋은 전열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리그2 득점왕 출신 모따
K리그2 득점왕 출신 모따 'K리그1도 접수!'

(서울=연합뉴스)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울산 HD와 FC안양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린 안양 모따가 경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모따는 2024시즌 K리그2 천안시티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6골 5도움을 기록해 득점왕 및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올랐으며 올해 1월 이번 시즌부터 1부리그에 합류한 FC안양에 합류했다. 2025.2.1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물론, 울산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코뼈 골절 부상으로 골대를 지키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다.

그래도 울산과 창단 처음으로 승격에 성공한 안양의 전력 차는 매우 큰 게 사실이었다.

울산으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뼈아픈 패배다.

그 전날에는 겨울 '폭풍영입'을 하며 단박에 울산의 대항마로 떠오른 서울이 제주SK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서울은 야심 차게 영입한 국가대표급 자원들인 김진수, 정승원, 문선민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개막전 승리에 의욕을 보였으나 아직 손발이 덜 맞는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
김기동 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식 개막전인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결과도 의외라면 의외다.

앞서 15년간 포항과 맞대결에서 18경기 무승(5무 13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던 대전이 이번 원정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제대로 청산했다.

울산에서 영입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막판 멀티골을 터뜨려 황선홍 대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울산(1위)과 서울(4위), 포항(6위) 외에도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오른 팀들 모두가 '무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5위인 수원FC는 광주FC와 맞붙어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과 우승 경쟁을 벌인 준우승팀 강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끌려갔던 대구FC에 16일 1-2로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 3위 돌풍을 일으킨 김천 상무는 역시 승강 PO로 몰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전북 현대에 1-2로 역전패당했다.

경기 시작 기다리는 포옛 감독
경기 시작 기다리는 포옛 감독

(서울=연합뉴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2.1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개막 라운드부터 이변이 속출하면서 역대 가장 치열한 시즌이 펼쳐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물론 속단하기는 어렵다. 의외의 결과가 우연히 첫라운드에 몰린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어떤 팀도 올 시즌 첫판에 '언더도그'를 완전히 압도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울산과 서울이 나란히 패한 것에 대해 "K리그가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준다"면서 "결국 (흐름이 왔을 때) 찬스를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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