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옷 입는 애증의 알칸타라, 두산과 얄궂은 만남

키움 옷 입는 애증의 알칸타라, 두산과 얄궂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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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전 소속팀 두산 상대로 KBO 복귀전 등판 전망

역투하는 알칸타라
역투하는 알칸타라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3.9.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2)가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돌아온 알칸타라를 만나는 두산 선수단의 심정은 다소 복잡할 수 있다.

29일 입국한 알칸타라는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동료들과 인사한다.

최하위(10위)로 처진 키움은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고척돔에서 9위에 머무는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른다.

알칸타라는 30일 몸을 푼 뒤, 이상이 없으면 6월 1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019년 kt wiz와 계약해 한국 무대에 선 알칸타라는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렸다.

두산은 2020년 kt와 재계약에 실패한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알칸타라는 그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해 2년(2021∼2022년)을 보낸 알칸타라는 2023년에 두산으로 돌아와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잘 던졌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12경기에만 등판하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7월 초에 팀을 떠났다.

지난해 4월 국내 의료진이 '염좌'로 진단하며 짧은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알칸타라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직접 검진받길 원해 바다를 건너기도 했다.

미국에서 검진받은 뒤 알칸타라는 고전했고, 결국 조기에 방출됐다.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
선발로 나선 알칸타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발 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2024년 두산의 외국인 투수 4명은 고작 13승만 합작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외국인 투수의 집단 부진을 아쉬워했다.

올해 두산은 콜 어빈(5승 5패, 평균자책점 4.28)과 잭 로그(3승 4패, 평균자책점 3.32)로 외국인 투수진용을 꾸렸다.

어빈과 로그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4경기에 등판해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올리고, 2024년에도 빅리그 29경기(선발 16경기)에서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남긴 어빈의 부진이 뼈아프다.

어빈은 볼넷 허용 1위(35개)의 불명예 기록을 쓰고 있다.

올해도 외국인 투수 부진에 아파하는 두산이 이젠 적수로 알칸타라와 만난다.

팀이 9위로 처진 터라 알칸타라와의 재회가 더 얄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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