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링크핫 0 431 2025.06.13 03:21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후배들에 해외 도전 강력 추천…"당연함에서 벗어나 절실함 느끼길"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수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수

[촬영 설하은]

(진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KB)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221㎝)보다 크다는 중국의 장쯔위를 막고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수는 1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장쯔위의 키가 220㎝가 넘는다고 들었다. 웸반야마보다 더 크다고 들었는데,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어떻게든 열심히 마크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 198㎝의 박지수는 여자농구 대표팀의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2007년생 중국 신성 장쯔위의 키는 221∼226㎝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장쯔위는 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컵에서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중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다른 선수들이 아무리 손을 뻗어 봤자 장쯔위의 가공할 만한 높이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고, 장쯔위는 선수들이 던져주는 고공 패스를 잡아 그대로 림에 던져 넣으며 40점 넘게 득점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해 조별리그 A조에서 뉴질랜드, 중국,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중국을 만나면 "왠지 모르게 끓어오르는 게 있다"는 박지수는 "중국이 홈이라 조금 어렵긴 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이겨보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장쯔위
장쯔위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튀르키예 무대 도전을 끝내고 돌아온 박지수는 고향과도 같은 대표팀에 들어와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지수는 "진천에 와서 뱀도, 벌레도 만난다. 환경이 너무 좋고, 다른 종목 최고 선수도 모여 있기 때문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표팀에서도 또래 선수가 많아진 만큼 선후배 없이 다들 친구처럼 지내는데, 훈련은 또 진지하게 하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식엔 돼지고기가 두루 쓰이지만, 이슬람권인 튀르키예에서 돼지고기를 구하기가 힘들어 문화적 장벽에 부딪혔다던 박지수는 취미 활동에도 제약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가 힘든 환경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런데도 박지수는 후배 선수들에게 해외 무대에 도전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박지수는 "한국은 소속팀에서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도 짜 주고, 웨이트 훈련도 그렇고 좋은 숙소에서 밥도 다 해준다"며 "내가 미국에도 가보고 다 해봤지만, 이런 리그가 없다. 이렇게 잘 돼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비교했다.

이어 "선수들이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 나가서 어려운 경험도 해봤으면 좋겠다"면서 "해외에서 부딪치면 농구 실력이 성장하는 건 물론이다. 매번 당연하게 생각해서 몰랐던 것들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절실하게 농구를 했으면 한다. 다양하게 지원해주시는 것에 대해 좀 더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박지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708 플루미넨시 감독 "우리도 어려운 상황…울산전 무조건 잡아야" 축구 2025.06.22 482
57707 프로배구 '외인 자유계약제' 부활·OK 연고지 '부산 이전' 관심 농구&배구 2025.06.22 469
57706 '성범죄 혐의' 대전 천성훈 "전혀 사실 아냐…무고로 고소" 축구 2025.06.21 485
57705 패션모델 같았던 김나영, 체중 불리고 KLPGA 첫 우승 기회(종합) 골프 2025.06.21 445
57704 상승세 못 이어간 한국 여자배구…VNL서 벨기에에 1-3 패배 농구&배구 2025.06.21 437
57703 [웹툰소식] 카카오엔터, 새 웹툰 '검을 든 꽃' 등 4편 공개 야구 2025.06.21 486
57702 감보아 4연승·정훈 쐐기포…롯데, '우중 혈투' 끝 삼성 격파 야구 2025.06.21 483
57701 K리그 외국인 골키퍼 허용…K리그2 엔트리 20명으로 확대 축구 2025.06.21 463
57700 NBA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에 대승…7차전 끝장 승부로 농구&배구 2025.06.21 449
57699 K리그1 선두 전북, 가나 국가대표 출신 윙 포워드 츄마시 영입 축구 2025.06.21 470
57698 LA다저스 구장서 이민단속?…"차량고장에 정차" 해명에도 논란 야구 2025.06.21 485
57697 US오픈 골프서 라커룸 문짝 부순 클라크, 공개 사과 골프 2025.06.21 458
57696 강릉의 자랑 양민혁 '강릉시 명예시민' 된다 축구 2025.06.21 516
57695 13년 전 KPGA투어 우승했던 백주엽, 챌린지 투어에서 첫 정상 골프 2025.06.21 427
57694 K리그2 충남아산, FC도쿄서 2005년생 수비수 백인환 영입 축구 2025.06.21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