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에 혼 빠진 선수들…라우리, 아마추어급 실수 "멍청했다"

난코스에 혼 빠진 선수들…라우리, 아마추어급 실수 "멍청했다"

링크핫 0 353 2025.06.15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마크하기 전에 공 집어 든 세계랭킹 12위…멘털 무너지며 컷 탈락

인상 찡그리는 라우리
인상 찡그리는 라우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셰인 라우리(세계랭킹 12위·아일랜드)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골퍼다.

2015년에 뛰어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엔 14개 출전 대회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10 성적을 내며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왔다.

그러나 라우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천372야드)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다.

14번 홀(파4)에서 아마추어도 범하지 않는 기본적인 규칙을 위반했다.

그는 세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붙였는데, 이후 아무렇지 않게 공을 든 뒤 마크했다.

마크하려면 동전 등의 마커를 공 뒤에 먼저 놓고 공을 들어야 하는데, 라우리는 먼저 공을 집어 든 것이다.

캐디는 라우리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물었고 라우리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1벌타를 받은 뒤 보기 퍼트까지 실패하면서 더블 보기로 홀 아웃했다.

그는 라운드를 마친 뒤 "내가 했던 실수 중 가장 멍청한 실수였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라우리와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선 그럴 수 있다"고 표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빠르고 벙커가 많아서 공략하기가 매우 어렵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세 명에 불과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진땀을 흘렸다.

평소 같지 않은 성적을 쓰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실수까지 나왔다.

이날 라우리는 8오버파 78타를 치면서 2라운드 합계 17오버파 157타로 컷 탈락했다.

그가 올 시즌 컷 통과를 못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이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많은 선수는 경기 중 드라이버를 내동댕이치는 등 답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578 '우승도전' NBA 올랜도, 슈터 베인 영입…1R 지명권 5장 등 넘겨 농구&배구 2025.06.17 444
57577 오타니, 투타 겸업 본격 재시작…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출격(종합) 야구 2025.06.17 439
57576 상무 이정용, 17일 시구로 '전역 신고'…18일 LG 합류 야구 2025.06.17 407
57575 MLB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강타자 데버스 영입 야구 2025.06.17 387
57574 [최종순위] US오픈 골프대회 골프 2025.06.17 369
57573 '김기희 선발' 시애틀, 클럽월드컵 1차전서 보타포구에 1-2 패배 축구 2025.06.17 445
57572 센추리클럽 '-2' 이재성 "내년 북중미, 제 마지막 월드컵 될 것" 축구 2025.06.17 386
57571 BNK 최서연 등 여자농구 3대3 트리플잼 2차 대회 출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2025.06.17 336
57570 KPGA, 강욱순 아카데미에서 주니어 파3 대회 개최 골프 2025.06.17 367
57569 '빅리그 포기 안 한' 고우석, 트리플A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야구 2025.06.17 422
57568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한국 온다…서울·대구서 친선경기 축구 2025.06.17 430
57567 '드라이버 샷 숙제' 해결 매킬로이, US오픈 최종일 3언더파 골프 2025.06.17 329
57566 프로야구 우천 중단 역대 최장 시간 기록은 3시간 24분 야구 2025.06.17 414
57565 각혈했던 프로야구 롯데 장두성, 상태 호전…"가벼운 운동 가능" 야구 2025.06.17 413
57564 "스카이박스 행운" 광주은행, 기아 챔피언스카드 이벤트 야구 2025.06.17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