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승률 0.688' KIA, 5위 도약…7월에 부상자 대거 복귀

'6월 승률 0.688' KIA, 5위 도약…7월에 부상자 대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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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탁, 위즈덤과 하이파이브
성영탁, 위즈덤과 하이파이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성영탁이 5-0 승리를 마무리하고 위즈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6.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시즌 초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던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6월에 기지개를 켰다.

19일 현재 6월 승률 0.688(11승 5패)의 무서운 기세로 단독 5위(37승 1무 33패)로 올라섰다.

KIA는 4월 12일 최하위(6승 10패)로 처졌고, 5월도 7위(26승 1무 28패)로 마쳤다.

하지만, 6월 들어 승률 1위를 질주했고 중간 순위도 5위까지 끌어올렸다.

4위 삼성 라이온즈(38승 1무 33패)와는 0.5게임 차고, 1위 한화 이글스(42승 1무 29패)도 4.5게임 차로 추격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 핵심 타자 나성범, 김선빈, 투수 곽도규, 황동하 등 주요 선수가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2루타 친 오선우
2루타 친 오선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오선우가 6회말에 2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6.19 [email protected]

그동안 2군에서 주로 뛰던 선수들이 1군 라인업에 여러 명 등장해 KIA 팬들 사이에서는 '함평 타이거즈'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 함평에는 KIA의 2군 훈련장인 챌린저스필드가 있다.

하지만, 오선우, 김호령 등이 주전 야수로 자리 잡았고, 2024년에 입단해 올해 5월 말에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오른손 투수 성영탁이 12경기에 등판해 15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6월 시작과 동시에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1군으로 복귀한 패트릭 위즈덤은 6월 16경기에서 타율 0.317(60타수 19안타), 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올렸다.

5월에 평균자책점 4.75로 주춤했던 제임스 네일은 6월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50을 올리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네일의 시즌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57이다.

애덤 올러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기복 없는 투구를 하고 있다. 올러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11번 성공해,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린다.

역투하는 올러
역투하는 올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올러가 5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5.6.19 [email protected]

KIA는 팀 평균자책점 4.15로 6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6월 평균자책점은 3.07로 1위다.

외국인 원투 펀치에 김도현이 힘을 내면서 선발진이 강해졌고, 조상우, 전상현, 정해영 등 기존 필승조에 성영탁이 가세해 뒷문도 탄탄해졌다.

김도현은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3.02로 호투하고 있다. 6월 3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더 잘 던졌다.

7월에는 핵심 자원들이 대거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왼손 투수 이의리는 퓨처스(2군)리그 첫 등판을 앞뒀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은 7월 중 1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뜨거운 6월을 보내는 KIA는 7월에 더 속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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