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윤수, 또 오스틴 '삭제'…이번엔 공 1개로 끝내

삼성 김윤수, 또 오스틴 '삭제'…이번엔 공 1개로 끝내

링크핫 0 51 10.18 03:21
김경윤기자

PO 1, 2차전 이어 PO 3차전에서도 오스틴 처리

위기 탈출 김윤수
위기 탈출 김윤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2, 3루 삼성 김윤수(가운데)가 LG 오스틴을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젠 '오스틴 딘(LG 트윈스) 킬러'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윤수(24)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오스틴을 상대로 '표적 등판'해 위기를 막아냈다.

김윤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PO 3차전 0-1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는 초구 시속 154㎞ 직구를 던졌고, 오스틴이 반응했다.

빗맞은 타구는 우측으로 떴고, 삼성 우익수 윤정빈이 잡아냈다.

김윤수는 올가을 오스틴을 잡는 '원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PO 1차전 7-4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시속 150㎞대 강속구로 오스틴을 삼구삼진 처리하며 팀을 구했다.

그리고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PO 2차전 6-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 오스틴 타석 때 마운드에 올라 공 3개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김윤수는 하루를 쉬고 치른 PO 3차전 최대 위기에서도 오스틴을 침묵시켰고, 삼성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 속에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임무를 마친 김윤수는 6회에 공을 이상민에게 넘겼다.

김윤수는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2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85로 맹활약했으나 시즌 중반 전역한 뒤 1군 무대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제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컸다.

당초 삼성은 김윤수의 PO 엔트리 승선을 놓고 고심했지만, 시속 150㎞대 빠른 직구를 높게 평가해 오스틴, 박동원 등 우타자를 상대하는 '원포인트 불펜' 역할을 맡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202 정몽규 축구협회장, 국정감사 24일 하루만 출석 축구 10.18 54
53201 박진만 삼성 감독 "디아즈 파울 홈런 제일 아쉬워" 야구 10.18 52
53200 LG 김현수, PS 100경기 출장 금자탑…역대 3번째 야구 10.18 51
열람중 삼성 김윤수, 또 오스틴 '삭제'…이번엔 공 1개로 끝내 야구 10.18 52
53198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DJ센터서 광장응원전 개최 야구 10.18 49
53197 광주시-KIA타이거즈, 페트병 활용 티셔츠 제작 야구 10.18 45
53196 여자농구 KB,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팀 투게더' 선정 농구&배구 10.18 56
53195 임찬규+에르난데스 특급 무실점 계투…LG, 벼랑 끝서 기사회생(종합) 야구 10.18 48
53194 홈 코스에서 우승을…신지은, LPGA 한국 대회 첫날 공동 선두 골프 10.18 48
53193 한국배구연맹 창립 20주년…미래 비전·캐릭터·트로피 공개 농구&배구 10.18 58
53192 [여행소식] 메리어트, LPGA 레이디스 챔피언십 VIP 라운지 운영 골프 10.18 50
53191 [전국체전] '우동현·한승희 나란히 15점' 상무, 농구 일반부 우승 농구&배구 10.18 53
53190 'LG 수호신' 임찬규, PO 3차전 5⅓이닝 무실점…PS 3연속 선발승(종합) 야구 10.18 46
53189 결혼 앞둔 KPGA 문도엽, 싱글벙글 8언더파 공동 선두(종합) 골프 10.18 49
53188 삼성 코너, KS 출전 불발 분위기…갈베스-카리대 잇나 야구 10.18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