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수호신' 임찬규, PO 3차전 5⅓이닝 무실점…PS 3연속 선발승

'LG 수호신' 임찬규, PO 3차전 5⅓이닝 무실점…PS 3연속 선발승

링크핫 0 55 10.18 03:22
홍규빈기자

3승 모두 패전 다음 경기서 나온 '값진 승리'

5회도 무실점 임찬규의 포효
5회도 무실점 임찬규의 포효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1루 kt 오윤석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포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올가을 '쌍둥이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임찬규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 2차전을 내줬던 LG는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첫 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생명을 연장했다.

임찬규는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kt wiz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2차전과 5차전에 등판해 '마법사 킬러' 역할을 했다.

2차전에서는 5⅓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 5차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5회초 이닝 마친 LG 임찬규
5회초 이닝 마친 LG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이닝을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세 번의 승리 모두 LG가 직전 경기를 패했던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준PO 첫판을 내줬던 LG는 2차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2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전적 2-2로 맞선 5차전에선 임찬규가 해결사 역할을 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리고 PO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린 3차전에서도 임찬규가 삼성의 뜨거운 방망이를 잠재운 것이다.

삼성은 1, 2차전에선 LG 선발 최원태(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와 손주영(4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실점)을 흠씬 두들겼다.

PO 3차전 역투하는 LG 임찬규
PO 3차전 역투하는 LG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이날 임찬규는 공 84개를 던진 가운데 직구(37개), 체인지업(25개), 커브(19개), 슬라이더(3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 시속 146㎞를 찍은 직구와 최저 시속 124㎞까지 내려간 체인지업은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뺏었다.

1, 2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임찬규는 3회 2사 후 류지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김지찬을 뜬공 처리했다.

4회가 유일한 위기였다. 윤정빈에게 우전 안타, 박병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다.

임찬규는 베테랑 강민호에게 커브와 체인지업만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결자해지했다.

임찬규는 1-0으로 앞선 6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운 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넘겼다.

임찬규,
임찬규, '무실점 가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217 임찬규+에르난데스 특급 무실점 계투…LG, 벼랑 끝서 기사회생 야구 10.18 53
53216 축구협회 노조 "문체부 감사 무대응한 김정배 부회장 사퇴해야" 축구 10.18 62
53215 프로농구 DB 가드 박승재, 삼성으로 트레이드 농구&배구 10.18 60
53214 염경엽 LG 감독 "내일 비 예보 믿고 에르난데스 3⅔이닝 맡겨" 야구 10.18 49
53213 '1차전 호투' 레예스 vs '8일 휴식' 엔스…PO 4차전은 외인 대결 야구 10.18 56
53212 LG 에르난데스의 투혼…준PO 전경기 출장→PO 3차전 60구 역투(종합) 야구 10.18 49
53211 LG 에르난데스, 결정적 승부처서 힘으로 삼성 디아즈 제압 야구 10.18 47
53210 LG 에르난데스의 투혼…준PO 전경기 출장→PO 3차전 60구 역투 야구 10.18 61
53209 가을만 되면 멈춰 섰던 출루머신 LG 홍창기…다시 '부릉부릉' 야구 10.18 63
53208 장수연,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1R 선두 골프 10.18 55
열람중 'LG 수호신' 임찬규, PO 3차전 5⅓이닝 무실점…PS 3연속 선발승 야구 10.18 56
53206 박진만 삼성 감독 "황동재 4회까지 던져주면 불펜 많이 활용" 야구 10.18 59
53205 [프로야구 PO 3차전 전적] LG 1-0 삼성 야구 10.18 55
53204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지휘한 벨, 중국 여자 U-20 사령탑 취임 축구 10.18 54
53203 '임시주장' 류지혁, 사자군단 일으켰다…"우리 흔들리지 말자" 야구 10.18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