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공격수 김민수, 스페인 프로축구 2부 '이달의 선수' 후보

19세 공격수 김민수, 스페인 프로축구 2부 '이달의 선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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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2 8월
라리가2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김민수(맨 오른쪽).

[라리가2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라리가2)에서 뛰는 19세 공격수 김민수(FC안도라)가 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김민수는 라리가2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2025-2026시즌 8월 '이달의 선수' 후보 세 명 가운데 포함됐다.

스페인 1부 리그(라리가) 지로나FC에서 올여름 안도라로 임대 이적한 뒤 8월 한 달 동안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스트라이커, 윙어 등의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는 2006년생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이후 2군 격인 B팀에서 뛰었다.

스페인 5부리그에서 경쟁하는 지로나 B팀을 통해 유럽 무대 적응력을 키워가던 그는 비유럽연합 극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는 라리가 규정 때문에 좀처럼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4년 8월 지로나와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한 그는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던 지난해 10월 1군에 부름을 받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서면서 마침내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로나 소속이던 김민수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때 모습.
지로나 소속이던 김민수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때 모습.

[EPA=연합뉴스]

이후 11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별들의 잔치'인 UCL 무대에도 첫선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라리가 3경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2경기, UCL 1경기 출전으로 시즌을 마친 김민수는 지난 7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안도라도 임대됐다.

김민수는 임대 이적 후 두 번째 출전 경기였던 지난달 23일 레알 사라고사와 원정 경기(3-1 승)에서 결승 골을 도와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더니, 30일 부르고스 CF와 홈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김민수는 아시에르 비야리브레(라싱 산탄데르·4골 2도움), 세사르 헬라베르트 피냐(스포르팅 히혼·2골)와 이달의 선수상을 다투게 됐다.

스페인 리그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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