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야구대표팀, 월드컵 한일전 석패…3-4위 결정전 진출 실패

U-23 야구대표팀, 월드컵 한일전 석패…3-4위 결정전 진출 실패

링크핫 0 13 09.15 03:21
김경윤기자

슈퍼라운드 1승 4패로 마감…6위로 종료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이 '숙적' 일본과 경기에서 패배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 3-4위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최태원(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U-23 야구 대표팀은 14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4패를 기록하면서 6개 팀이 경쟁한 슈퍼라운드를 6위로 마쳤다.

1위 푸에르토리코(5승)와 2위 일본(4승 1패)은 결승전을 치르고 3위 중국(2승 3패)과 4위 니카라과(2승 3패)는 3-4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프닝 라운드에서 대만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에 승리를 거둔 뒤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에 패해 3승 2패를 기록, B조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오프닝 라운드 중 슈퍼라운드 진출 팀끼리 펼친 경기 결과는 슈퍼라운드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한국은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에 기록한 '2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했다.

한국은 12일 중국에 7-2로 승리했으나 13일 푸에르토리코에 1-3으로 져서 1승 3패가 됐다.

그리고 이날 일본에도 패하면서 그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잘 싸웠다.

0-0으로 맞선 2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1사에서 류현준(두산 베어스)과 최성민(kt wiz)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김두현(KIA 타이거즈)이 일본 선발 고토 류주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김태현(광주제일고)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0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경기는 5회에 뒤집어졌다.

김태현은 무사 1,2루에서 2루 견제 실책을 범한 뒤 간타 아이바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한국은 송재영(롯데 자이언츠)을 구원 투입했으나 다쿠마 하야시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송재영은 후속 타자 다쿠야 야마다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가즈히로 우라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2로 뒤집혔다.

한국은 6,7회 공격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3세 이하 월드컵은 7회까지만 진행된다.

류현준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한국 마운드는 일본 타선을 단 2안타로 막았지만, 불안한 수비와 집중력 문제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38 프로배구 컵대회, 21일 개막…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듯 농구&배구 09.19 3
52337 오타니, 침묵 깨고 48홈런-48도루…MLB 아시아선수 최다 219홈런 야구 09.19 2
52336 [AFC축구 전적] 울산 0-1 가와사키 축구 09.19 3
52335 삼성 3번째 외인 타자 디아즈, 한 달 만에 7홈런…물음표 지웠다 야구 09.19 1
52334 그라운드 응시하는 이정효 감독 물러섬 없는 이정효 광주에 '동아시아 최강' 요코하마 침몰 축구 09.19 0
52333 벤치 멤버였던 1990년 월드컵 득점왕 스킬라치, 대장암으로 별세 축구 09.19 3
52332 경기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이강철 kt 감독 "갑작스러운 경기 시간 변경, 죽는 것보단 낫다" 야구 09.19 0
52331 내년 마스터스 골프 주말 중계시간 1시간씩 늘린다 골프 09.19 1
52330 여자 골프 솔하임컵에도 못 미친 LIV 골프 시청률 골프 09.19 1
52329 프로야구 3위 LG·4위 두산, 죽음의 일정…준PO 직행 싸움 변수 야구 09.19 1
52328 제주 유나이티드의 올시즌 네 번째 유니폼 K리그1 제주, 올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 축구 09.19 0
52327 '답답한 경기력' 울산, 가와사키에 0-1 패배…ACLE 첫판 '삐끗' 축구 09.19 3
52326 무면허 킥보드 논란 린가드 사과 "규정 몰랐다…안전이 최우선" 축구 09.19 4
52325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09.19 3
52324 세부와 ACL2 첫판 앞둔 전북 "한국에서부터 인조잔디 적응훈련" 축구 09.1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