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혼자 2골을 넣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위로 올라섰다.
PSG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4라운드 리옹과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했던 PSG는 최근 2연승으로 2승 2무를 기록, 3승 1무의 AS모나코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PSG는 이날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시즌 개막 전에 이적설로 구단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했던 음바페가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20분 아슈라프 하키미, 전반 38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차례로 득점을 올렸다.
음바페는 전반 추가 시간에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다시 오른발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2라운드 경기부터 출전, 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8월 20일 툴루즈와 2라운드에서 한 골, 8월 27일 랑스와 경기에는 2골을 꽂았다.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리그1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아센시오는 이날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8월 말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PSG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8일과 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팀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친선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이달 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PSG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인 18일 니스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