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해트트릭을 폭발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4일(한국시간) 2023-2034시즌 EPL 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번 퍼거슨(브라이턴)을 뽑았다.
세 선수는 1995년 9월 로비 파울러·앨런 시어러·토니 예보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EPL에서 같은 날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후반 18분, 21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4만여명이 참여한 EPL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58.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27.1%)을 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고, 현지 매체 풋볼런던에는 무려 '평점 10'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도 모두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6이었다.
홀란은 풀럼, 퍼거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나란히 3골씩 터뜨렸다.
손흥민과 주장단을 이루는 부주장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각각 미드필더,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매디슨을 포함해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이상 아스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가 4라운드 최고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로메로는 퀴르트 주마(웨스트햄), 조 워럴(노팅엄 포리스트)과 3백을 이뤘다.
BBC는 골키퍼 자리에는 조던 픽퍼드(에버턴)를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