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지소연 "일본과의 간극 줄이려면 마무리 능력 높여야"

'극장골' 지소연 "일본과의 간극 줄이려면 마무리 능력 높여야"

링크핫 0 403 2025.07.10 03:22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

기뻐하는 지소연
기뻐하는 지소연

(수원=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 한국 지소연이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5.7.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일본 선수들을 보면 굉장히 세밀하다. 그 간극을 좁혀가려면 우리도 세밀함과 동시에 마무리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리빙 레전드' 지소연(34·시애틀 레인)이 세대교체에 나선 '신상우호'의 핵심 과제로 세밀함과 마무리 능력을 강조했다.

지소연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기막힌 중거리포로 동점 골을 뽑아내며 신상우호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베테랑의 품격과 실력이 제대로 담긴 귀중한 득점이었다.

지소연이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 2월 핑크레이디스컵 태국전(4-0승) 이후 5개월 만이다.

아울러 지소연은 이날 득점으로 A매치 개인 통산 73골(167경기)을 쌓았다.

동점골 넣는 지소연
동점골 넣는 지소연

(수원=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 한국 지소연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5.7.9 [email protected]

경기가 끝난 뒤 공동 취재 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은 "득점한 지 꽤 오래됐다. 힘든 경기에서 지고 있다가 동점을 만들어서 패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한여름에 오랜만에 뛰었다. 미국보다 한국이 더 더운 것 같다"라며 "오후 8시에 킥오프했는데도 습해서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상황이었다. 좀 더 상대를 압박하려고 했지만, 체력적으로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지소연은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대해선 "솔직히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더 올라와야 한다"라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중도에 낙마한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들어와서 실력에 격차가 아직 많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표팀도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의 간격을 좁히는 데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나의 경험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무엇보다 대표팀이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세밀함과 마무리 능력이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을 보면 굉장히 세밀하다. 그런 간극을 좁혀가려면 우리가 좀 더 세밀해져야 한다. 또 공격 과정에서 득점으로 마무리를 하는 데 집중해야만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이면 A매치 데뷔 20주년을 맞는 지소연은 "제가 아직 몸 상태가 괜찮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어린 후배들을 볼 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던 만큼 어린 선수들을 잘 끌어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312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축구 2025.07.12 454
58311 강상윤·이호재 데뷔골…홍명보호, 홍콩 꺾고 동아시안컵 2연승 축구 2025.07.12 436
58310 북부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2안타' LG 손용준 MVP 야구 2025.07.12 453
58309 KPGA,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없이 오히려 피해 직원만 무더기 징계(종합) 골프 2025.07.12 398
58308 삼성 디아즈,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최장거리상까지 석권 야구 2025.07.12 415
58307 KLPGA 우승 경쟁 단골 유현조 "연습 라운드 않고 체력 비축" 골프 2025.07.12 402
58306 프로야구 역대 미스터 올스타, 42회 중 롯데 선수만 15번 선정 야구 2025.07.12 420
58305 [부고] 손석규(MHN스포츠 기자)씨 별세 골프 2025.07.12 388
58304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홍콩 축구 2025.07.12 386
58303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종합) 축구 2025.07.12 385
58302 전북 선두 주역 강상윤, 대표팀서도 '반짝'…"이제 시작입니다" 축구 2025.07.12 358
58301 K리그1 수원FC,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드리고 영입 축구 2025.07.12 580
58300 LG 이병규 2군 감독, 올스타전서 아들 이승민과 뽀뽀 세리머니 야구 2025.07.12 431
58299 신한금융그룹,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골프 2025.07.12 413
58298 '황당 견제사' 한화 유로결, 휴식기 첫날 1군 말소 야구 2025.07.12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