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링크핫 0 412 2025.07.05 03: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클롭 "훌륭한 선수뿐만 아니라 친구"…축구계 안팎 애도 물결

디오구 조타
디오구 조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28세의 나이에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축구계 안팎에서 추모가 이어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타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얼마 전에도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는데"라며 슬퍼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어온 조타는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현지시간 3일 0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조타는 리버풀 소속으로만 EPL에서 123경기 47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로는 2019년부터 A매치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남긴 스타 선수다.

2022년 9월 포르투갈 대표팀의 훈련 중 호날두와 조타
2022년 9월 포르투갈 대표팀의 훈련 중 호날두와 조타

[AFP=연합뉴스]

특히 조타가 오랜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최근 백년가약을 맺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다.

호날두 또한 조타가 근래 결혼한 점을 언급하며 "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모든 힘이 그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썼다.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축인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너무 큰 고통에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로서 항상 너의 미소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조타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리버풀 구성원들의 슬픔도 컸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디오구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고, 팀원이자 동료로 매우 특별했다"면서 "그는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타를 추모하는 물품으로 가득한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 주변 모습
조타를 추모하는 물품으로 가득한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 주변 모습

[EPA=연합뉴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도 "정말 마음이 아프다. 디오구는 환상적인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사랑스럽고 배려심 깊은 남편이자 아빠였다"면서 "네가 너무 그리울 것"이라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리버풀의 동료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는 "너무나 충격적이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조타는 정말 멋진 사람이자 선수였다.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추모했다.

풀백 앤디 로버트슨도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최고였다"면서 "너무 일찍 떠나보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내 삶에 함께 해줘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슬퍼했다.

리버풀 지분을 보유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도 엑스(X·옛 트위터)에 "힘든 시기를 보내는 그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전한다"며 리버풀의 응원가 'You will never walk alone'의 약자인 'YNWA'를 적었다.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여자 유로 경기에 앞서 진행된 추모 묵념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여자 유로 경기에 앞서 진행된 추모 묵념

[EPA=연합뉴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불과 3주 전 조타에게 네이션스리그 메달을 수여하는 영광을 누렸다. 기쁨과 자부심, 축하의 순간이었고, 이제 슬픔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기쁨과 잠재력이 가득했던 그의 삶이 너무 일찍 사라져 비통하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의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는 "포르투갈의 명예를 높인 디오구 조타와 동생의 부고는 예상치 못한 비극"이라고 밝혔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수많은 리버풀 팬뿐만 아니라 축구 팬, 팬이 아닌 사람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다.

현지시간 3일 밤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경기에선 시작 전 1분간 묵념이 진행됐고, 포르투갈 선수들은 추모 현수막을 펼쳐 들기도 했다. 관중석에도 조타의 사진과 추모 문구 등이 등장했다.

리버풀의 홈 경기장인 안필드 주변에도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곳곳에 그의 유니폼과 응원 머플러, 추모 꽃다발 등이 놓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78 김아현, KLPGA 드림투어서 9년 만에 우승…통산 2승 골프 2025.07.11 380
58277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2025.07.11 369
58276 K리그2 천안, 천안초 화재 사고 겪은 축구부원 '명예 선수 위촉' 축구 2025.07.11 366
58275 슬럼프 탈출 안간힘 이정은 "샷은 회복, 자신감만 찾으면…" 골프 2025.07.11 368
58274 [프로야구전반기] ②폰세, 투수 4개 부문 1위…타자 히트상품은 안현민(종합) 야구 2025.07.11 355
58273 [프로야구전반기] ③역대급 투고타저 시즌…피치 클록 도입에 경기 시간 단축(종합) 야구 2025.07.11 360
58272 대전 하늘 밝힐 프로야구 별들 총집결…올스타전 12일 개최 야구 2025.07.11 359
58271 K리그2 김포 박동진, 상대팀 코치에 손가락 욕설…250만원 징계 축구 2025.07.11 361
58270 여름만 되면 펄펄…kt 김민혁 "아꼈던 체력 덕분" 야구 2025.07.11 343
58269 42일 만에 K리그1 돌아오는 울산…12일 안방서 대구와 격돌 축구 2025.07.11 356
58268 여자축구 수원FC 위민, 일본 출신 측면 자원 오쿠쓰 레나 영입 축구 2025.07.11 367
58267 [프로야구전반기] ①한화 돌풍에 엘롯기 선전…사상 최다 1천200만 관중 유력 야구 2025.07.11 359
58266 프로야구 SSG, 혹서기 온열질환 대응 강화·휴게 공간 확대 야구 2025.07.11 351
58265 세라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공식 후원 골프 2025.07.11 346
58264 '배구 여제' 김연경, 옛 스승 라바리니 폴란드 감독과 재회 농구&배구 2025.07.10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