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연구소도 인정한 전북 엔진 강상윤 '9월도 대표팀 청신호!'

FIFA 연구소도 인정한 전북 엔진 강상윤 '9월도 대표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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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S 추정 몸값 K리그 최고 '63억'…성실함+공격센스 '이재성 닮았네'

전북 고공비행의 엔진 강상윤
전북 고공비행의 엔진 강상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의 '최고 몸값' 선수로 인정받은 전북 현대의 '엔진' 강상윤(21)이 두 번째 대표팀 발탁에 도전한다.

전북 유스 영생고 출신의 강상윤은 어릴 적부터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2022년엔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부산 아이파크, 수원FC에서 임대로 뛰며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강상윤이 전북의 중원을 책임질 기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거스 포옛 감독이 전북에 부임하면서다.

포옛 감독은 공격 센스가 좋고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밝은 데다, 무엇보다도 바지런한 강상윤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처음에는 후보로 뛰던 강상윤은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부터 선발로 나섰다.

돌파하는 강상윤
돌파하는 강상윤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경기. 전북현대 강상윤이 빈틈을 찾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이 경기부터 전북은 18경기(13승 5무)째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리그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강상윤은 얼핏 보면 평범한 선수다.

키 171㎝, 몸무게 64㎏으로 체격에서 도드라지지 않고 화려한 발재간을 지닌 것도 아니다.

누구보다 많이 뛰고 팀에 헌신적인 점이 가장 주목받지만, 그렇다고 전형적인 '하드 워커'의 매력만 지닌 것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찔러넣는 패스, 예상치 못한 시점에 터져 나오는 슈팅 등 공격적인 능력도 좋다. 특히 동료를 활용해 상대 위험지역을 잘 공략할 줄 안다.

강상윤의 플레이는 과거 전북에서 화려하게 20대 초반을 보내고 독일로 떠나 분데스리가에 안착한 이재성(마인츠)과 닮아 전북 팬들의 기대는 더 크다.

강상윤의 가치는 세계에서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18일 전 세계 주요 리그 소속 선수들의 추정 시장 가치를 매겨 공개했다.

강상윤의 몸값은 K리그에서 가장 높은 340만~390만유로(55억~63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앞서가는 한국
앞서가는 한국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골을 넣은 한국 강상윤이 기뻐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포항의 이호재(310만~360만 유로), 강원FC 신민하(300만~350만 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

강상윤은 이제 두 번째 대표팀 승선에 도전한다.

그는 이달 끝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데뷔골도 넣었다.

홍명보호는 9월 A매치 기간에는 미국 원정을 떠나 미국, 멕시코를 잇달아 상대한다.

이번엔 동아시안컵과는 달리 유럽파 선배들도 차출되기 때문에 강상윤에게 9월 홍명보호 승선 경쟁은 동아시안컵 때보다 배는 힘겨울 거로 보인다.

'전북 선배' 이재성은 물론이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포진하는 2, 3선은 대표팀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리다.

전북 강상윤
전북 강상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불과 1년 전, 강상윤이 2025시즌 전북 고공비행의 엔진 역할을 하리라 예상한 이도 많지는 않았을 터다.

전북 구단 사람들은 워낙 성실한 그가 앞으로 계속 발전하리라는 건 의심하지 않는다.

강상윤이 유스팀에 있을 때 관련 업무를 담당한 프런트는 "팀 훈련 전 강상윤과 골키퍼 공시현이 늘 먼저 나와 별도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던 모습이 기억난다"면서 "곁에서 지켜 본 강상윤은 공 차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성실함이 가장 인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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