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이크바이리 뽑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변화 줘야 했다"

1순위 이크바이리 뽑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변화 줘야 했다"

링크핫 0 100 2022.04.29 16:04

현대캐피탈은 유럽에 직원 파견해 직접 확인…"36세 카메호, 체력 문제없어"

외국인 선수 뽑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외국인 선수 뽑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크바리이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신임 감독은 새 외국인 공격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200㎝)에 관해 "점프력과 순발력이 남다른 선수"라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은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라이트 공격수인 이크바이리를 선발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크바이리는 입국 후 체격과 힘을 좀 더 끌어올린다면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트레이닝 훈련으로 체격 키우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크바이리는 대다수 구단이 선발 후보로 꼽은 선수다.

배구 팬들에게 생소한 리비아 출신이지만,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며 국내 다수 구단의 영입 대상이 됐다.

삼성화재는 추첨에서 행운의 1순위권을 얻자 지체 없이 이크바이리의 이름을 불렀다.

김상우 감독은 이크바이리의 부상 이력에 관한 질문엔 "왼팔을 다친 적이 있지만, 그 부분만으로 그가 가진 다른 장점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새 시즌 개혁 수준의 변화를 주고 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프랜차이즈 스타' 김상우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최근엔 세터 황승빈, 이승원, 레프트 정성규를 내주고 우리카드에서 센터 하현용, 레프트 류윤식, 리베로 이상욱, 세터 이호건, 홍기선을 받는 3대 5 대형 트레이드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상우 감독은 "부임 후 무조건 큰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가 필요해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레올 카메호를 뽑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오레올 카메호를 뽑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2순위로 V리그 경험이 있는 오레올 카메호(36·207㎝)를 뽑은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우리는 직접 스태프를 현지에 파견해 카메호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며 "나이가 적지 않지만, 체력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올해는 구단 직원을 유럽에 파견해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한 이유"라고 말했다.

니콜라 멜라냑(23·201㎝)을 선발한 KB 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타이스 덜 호스트(31·204㎝)와 멜라냑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 감독은 "타이스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훌륭하지만, 우리 팀과는 잘 맞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판단해 멜라냑을 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던 KB 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후인정 감독은 "멜라냑이 공격 점유율 50% 이상 기록해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신임 감독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타이스에 관해 "우리는 올 시즌 레프트에서 활로를 찾아야 해서 레프트 공격수를 뽑았다"며 "드래프트에 참가한 레프트 공격수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나고 검증된 선수라서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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