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세리머니 김진규 "골 넣은 사람이 파닥이기로…내가 됐다"

월척 세리머니 김진규 "골 넣은 사람이 파닥이기로…내가 됐다"

링크핫 0 427 2025.07.31 03:21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북 조기 우승 목표…"소속팀서 잘하다 보면 2026 월드컵 기회 있을 것"

K리그,
K리그, '월척이다~'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K리그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 결승포를 넣어 팀 K리그의 승리를 이끈 김진규(전북)가 "골을 넣은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다"며 '월척 세리머니'를 선보인 배경을 전했다.

김진규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전반 36분 오른발로 득점포를 쏴 팀 K리그의 1-0 승리의 선봉에 섰다.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김천)이 중앙을 돌파하며 왼쪽으로 패스를 건네자 김진규는 골 지역 왼쪽에서 뉴캐슬 수비진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대와 골키퍼 사이를 꿰뚫었다.

김진규는 득점 직후 자신은 물고기가 돼 그라운드 위에서 파닥거리고, 이동경 등 팀 동료가 낚시하는 '월척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김진규는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급하게 이동경과 전진우(전북), 김동현(강원) 네 명이서 그래도 이런 축제 같은 경기에서 우리가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했다"며 "아마 진우가 제안했던 것 같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선제골 넣는 김진규
선제골 넣는 김진규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K리그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골을 넣은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는데, 그게 내가 됐다"고 머쓱해한 김진규는 "열심히 파닥거렸다"고 웃은 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득점하는 게 쉽지 않은데, '월척이다' 그런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준비한 세리머니가 하나 더 있긴 한데, 골이 안 나와서 못 했다"고 웃어 보였다.

김진규는 "어제 하루 발을 맞췄지만 준비한 부분이 잘 먹힌 것 같다"며 "선수들과 정말 재밌고 즐겁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규의 골을 도운 이동경은 "코치진에서 전진적인 움직임을 주문하셔서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찬스가 났고, 김진규가 잘 득점으로 연결해줘서 도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직접 골대를 노리기도 했던 이동경은 "굉장히 아쉽다. 좀 더 결정력을 높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돌아가서도 좀 더 훈련해야 할것 같다"고 했다.

아쉬워하는 이동경
아쉬워하는 이동경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이동경이 득점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2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하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김진규다.

전북에서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골 맛을 본 김진규는 "득점에 욕심내고 경기에 들어가진 않는다"며 "경기를 하다 보니 운 좋게 내 앞에 떨어지는 것도 있고, 오늘은 (이)동경이가 나를 잘 찾아줬다. 주변 동료들이 나를 잘 봐주는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김진규는 전북의 조기 우승이 당면 목표라면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향한 꿈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마지막에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 몸 관리를 잘하겠다"며 "개인적인 플레이도 보완하고 점검하면서 소속팀에서 잘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958 퇴출 후보에서 정신적 지주로…두산 케이브, 오늘도 몸 날렸다 야구 2025.08.03 416
58957 KIA 김도영, 2일 한화전 전격 콜업…반등 기폭제 될까 야구 2025.08.03 403
58956 BBQ, FC바르셀로나 선수단 사인회…"팬 1천여명과 만남" 축구 2025.08.03 445
58955 프로야구 NC, 7월 투·타 MVP에 전사민·최정원 야구 2025.08.03 391
58954 NC 최정원, 연장 11회 짜릿한 끝내기…kt 5연패 추락(종합) 야구 2025.08.03 389
58953 MLB 미네소타, 트레이드 마감일 앞두고 주전급 11명 내보내 야구 2025.08.03 408
58952 고지원,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3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2025.08.03 416
58951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메츠 상대 5타수 1안타…6연패 '끝' 야구 2025.08.03 390
58950 토트넘과 10년 동행 마친 손흥민, 뚜렷한 발자취…173골-101도움 축구 2025.08.03 415
58949 김세영·김아림, AIG 여자오픈 2R 7위…1위 야마시타와 8타 차 골프 2025.08.03 427
58948 부상 복귀 김하성, 다저스 커쇼 상대 안타…시즌 타율 0.229 야구 2025.08.03 412
58947 '울산 고별전' 김판곤 감독 "후회·아쉬움 전혀 없다…시원섭섭"(종합) 축구 2025.08.03 390
58946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2025.08.03 394
58945 우즈 아들 찰리, 주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골프 2025.08.03 437
58944 멋대로 그라운드 들어온 메시 경호원, 리그스컵 '출입금지' 징계 축구 2025.08.03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