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검토에 창원NC파크 상권 '불안'

NC다이노스 연고지 이전 검토에 창원NC파크 상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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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이전 시 상권 침체 수순…마산 전체 상권에도 악영향 우려

창원NC파크
창원NC파크

[촬영 정종호]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이 연고지인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하고, 경기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창원NC파크 구장 주변 상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3연전 홈 첫 경기가 열리던 지난 1일 창원NC파크 인근 마산회원구 산호동에서 만난 자영업자들은 일찍 가게로 나와 장사 준비를 하면서도 불안한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이곳 상권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최근 구단 차원에서 성남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연고지 이전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분위기여서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매출 차이가 무척 크다고 언급한 그는 NC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한다면 상권 자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걱정했다.

창원NC파크 정문 인근에서 커피 등 음료를 파는 40대 자영업자 김모 씨도 바쁘게 영업을 준비하면서 NC구단의 연고지 이전 검토를 우려했다.

김씨는 "이번처럼 주말을 포함한 3연전 경기가 있는 날에는 야구장 상권에 유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평소 매출보다 3∼4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고지 이전으로 경기 특수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며 "홈을 옮기는 건 구단 차원에서도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NC가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창원NC파크 재개장에 영업 준비하는 인근 상인
창원NC파크 재개장에 영업 준비하는 인근 상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NC파크 주변은 산호전통시장을 포함해 1천개가 넘는 점포가 모여 있어 마산지역 최대 상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프로야구 일정상 1년간 NC구단 72개 홈경기가 창원NC파크에서 열려 마산지역에서는 유동 인구도 많은 편에 속한다.

연고지 이전이 현실화된다면 상권 침체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미 지난 3월 말 구조물 추락사고로 이곳 상권은 두달가량 홈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연고지 이전이 실행되면 비단 창원NC파크 상권 문제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과 합성동 상권 침체 등이 겹쳐 마산 상권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앞서 창원시와 NC구단은 지난 3월 말 NC파크에서 외장마감재 '루버' 추락으로 인해 야구팬 3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갈등을 겪어왔다.

NC구단은 사고 수습 과정 등에서 시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고지 이전 검토 입장을 공식화하고 21가지 요구사항을 냈다.

이 과정에서 NC구단은 경기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난달 31일 NC구단 요청사항과 관련해 20년간 1천346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 팬 기반 관광 활성화 등도 포함된다.

이 지원 계획에 대해 NC구단 측은 "창원시가 발표한 지원안과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시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는 대로 내부적으로 내용을 검토한 뒤 구단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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