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이 누구?…두 번째 KLPGA 대회 출전서 무명 반란 예고

이수정이 누구?…두 번째 KLPGA 대회 출전서 무명 반란 예고

링크핫 0 445 2025.08.09 03:22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수정의 티샷.
이수정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수정이 누구지?', '글쎄요…저도 몰라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가 열린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팬들 사이에 오간 대화다.

이수정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전날에도 4언더파 68타를 쳤던 이수정은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에 올라 무명 반란을 예고했다.

이수정은 이번 대회가 KLPGA 투어 두 번째 출전이다.

이 대회 전까지 딱 한 번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는 얘기다.

올해도 주로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올해 25세인 이수정은 2019년 KLPGA 프로 선수가 됐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이수정은 드림투어를 거의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이 KLPGA 투어 데뷔전이었다. 그때도 이수정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으니 이번 대회는 생애 첫 컷 통과인 셈이다.

2018년 한국C&T배 전국중고생 골프대회와 도요타 주니어 골프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촉망받던 기대주였던 이수정은 "프로가 된 뒤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왔고 오래도록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티박스에만 올라오면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 4년 동안 이어져 도저히 성적이 나올 수가 없었다.

이수정은 그러나 "'완벽한 건 없다'며 스스로를 세뇌했더니 요즘은 좋아졌다"고 지긋지긋한 입스에서 이제는 벗어났다고 밝혔다.

아닌 게 아니라 이수정은 이번 대회 이틀 동안 파 4홀과 파 5홀에서 28번 티샷해 한 번 밖에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8차례 파 5홀 티샷은 모조리 페어웨이에 떨궜다.

자연스럽게 그린 적중률도 88.89%로 높아졌다. 이틀 동안 4번만 그린을 놓쳐 타수를 잃지 않았다.

1∼2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냈다.

이수정은 "어제는 샷이 좋았고, 오늘은 중거리 퍼트가 잘 떨어졌다"면서 "큰 위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처음 컷을 통과한 데 이어 우승 경쟁도 펼칠 기회를 잡은 이수정은 그러나 "특별히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떨리겠지만 그 상황을 즐기고 싶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내년 정규투어 시드 확보가 가장 큰 목표다. 드림투어에서 우승해 드림투어 상금 순위 상위 자격으로 올라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정은 또 "실력뿐 아니라 인성이 좋고 예의가 바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도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352 프로야구 SSG, LG에 역전승…3위 롯데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2025.08.17 451
59351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2025.08.17 438
59350 김은중 믿음에 멀티골·코코넛으로 보답한 수원FC 싸박 축구 2025.08.17 419
59349 한국여자배구, U-21 세계선수권 13-16위 결정전서 인니에 역전승 농구&배구 2025.08.17 462
59348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2025.08.17 436
59347 기쁨도 슬픔도 함께 겪은 이정후·김하성, 16∼18일 맞대결 야구 2025.08.16 446
59346 고국 나들이에서 힘 얻은 박성현, LPGA 1R 공동2위(종합) 골프 2025.08.16 468
59345 '채은성 역전타' 한화, NC에 9-2 역전승…5연승 질주 야구 2025.08.16 460
59344 무릎 아프던 조규성, 1년 3개월 만에 미트윌란 출전명단 포함 축구 2025.08.16 437
59343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0-0 강원 축구 2025.08.16 443
59342 홍정민, 시즌 2승 정조준…KLPGA 메디힐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골프 2025.08.16 459
59341 "손흥민 유니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려"…입 찢어진 LAFC 축구 2025.08.16 443
59340 눈물로 끝난 남자농구 이현중의 도전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농구&배구 2025.08.16 479
59339 임성재·김시우, PGA 투어 PO 최종전 1R서 나란히 공동 25위 골프 2025.08.16 449
59338 6연패 롯데, 5연패 삼성의 광복절 단두대 매치…지면 끝장 야구 2025.08.16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