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249야드 티샷으로 버디(종합)

그랜트,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249야드 티샷으로 버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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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그랜트
린 그랜트

[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린 그랜트(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홀인원 같은 버디를 기록했다.

그랜트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천36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4라운드 17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보냈다.

17번 홀은 1, 2라운드에서는 367야드, 364야드로 세팅됐으나 3라운드부터 250야드로 짧아졌고, 이날도 249야드로 경기가 진행됐다.

그랜트가 날린 티샷이 곧바로 홀 안으로 들어갔지만 앨버트로스가 아닌 버디가 된 것은 그의 첫 번째 티샷이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로 향하며 물에 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그랜트가 이 홀에서 두 번째로 시도한 티샷이 홀 안으로 들어갔고, 이 홀에서 그의 점수는 버디로 기록됐다.

홀인원이 아닌 '홀인투'(Hole in Two)가 됐고, 실제 기록된 타수는 3타가 된 셈이다.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오히려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낸 그랜트는 이어진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는 등 이날 초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로 타수를 줄였다.

그랜트는 올해 7월 다나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선수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15위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친 그랜트는 오후 2시 15분 현재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

그랜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15m 정도 굴러서 들어간 것 같다"며 "3번 우드로 쳤고, 그린 위로 잘 보내서 보기만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도 출전했던 그는 "한국에서 하는 경기는 유럽이나 미국 대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이곳에 오면 항상 즐겁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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