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백보드 지배할 빅맨 있다면 비상할 것"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백보드 지배할 빅맨 있다면 비상할 것"

링크핫 0 440 2025.08.15 03:20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아시아컵 8강서 중국에 석패…"선수들 '원팀 코리아' 최선 다해"

안준호 감독
안준호 감독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백보드를 지배할 빅맨이 있다면 아시아에서 훨씬 더 비상할 수 있을 겁니다."

안준호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서 탈락한 뒤 '높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국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71-79로 졌다.

한국은 높이에서 앞서는 중국과 골밑 싸움에서는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주무기'로 여겨지던 3점 슛이 난조를 보인 게 패인이었다. 한국의 3점 성공률은 12.5%에 불과했다.

안 감독은 외곽슛이 저조했던 원인은 결국 '신장의 열세'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장신 벽에 제공권을 내줘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없었다. 슛 성공률을 높였어야 했는데 상대 장신 선수들의 스위치 디펜스에 막혀 3점이 저조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도 빅맨, 장신 선수가 있다면 어떤 팀과 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여기서 멈췄지만, 선수들은 '원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선을 다했다. 코트에서 미션을 100% 수행해냈다"고 평가했다.

김종규(왼쪽)와 이현중
김종규(왼쪽)와 이현중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비록 8년 만의 아시아 4강 진출엔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와 앞서 치른 4차례 평가전에서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 등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펼쳐 보인 뜨거운 농구에 많은 팬이 환호했다.

안 감독은 "앞으로도 어떤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겠다. 정진하고 비상하겠다"면서 "한국 남자 농구가 동력과 생명력을 이어가게 하는 주체는 팬 여러분이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991년생인 대표팀 '맏형' 김종규(정관장)는 "주축 (후배)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내가 경기장에서 좀 더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오늘 우리가 힘들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번이 6번째 아시아컵 출전인 김종규는 다음 대회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여긴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자리도, 오기 싫다고 안 올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면서 "한국 농구는 세대교체 중이다. 좋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한국 농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328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2025.08.16 385
59327 고국 나들이에서 힘 얻은 박성현, LPGA 1R 공동 선두 골프 2025.08.16 421
59326 한국여자배구, U-21 세계선수권 9-16위 결정전서 체코에 패배 농구&배구 2025.08.16 437
59325 다저스 사사키, 3개월 만에 실전 등판…마이너리그서 난타 야구 2025.08.16 397
59324 한국 여자배구, 광복절 매치서 '하크 34점' 스웨덴에 1-3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2025.08.16 389
59323 FC서울 ACLE 홈 상대는 부리람·멜버른시티·히로시마·청두 축구 2025.08.16 388
59322 [프로축구 안양전적] 포항 1-0 안양 축구 2025.08.16 414
59321 한국 여자배구, 광복절 매치서 '하크 34점' 스웨덴에 1-3 역전패 농구&배구 2025.08.16 378
59320 K리그2 전남-천안전 오프사이드 골 취소 '오심'…"기술적 문제" 축구 2025.08.15 400
59319 손흥민, UEFA 슈퍼컵서 패배한 토트넘 선수단 위로 축구 2025.08.15 403
59318 현필식, KPGA 챔피언스투어서 데뷔 첫 승 골프 2025.08.15 440
59317 K리그 전북, 도산 안창호 후손 응원받으며 22경기 무패 도전 축구 2025.08.15 428
59316 고국 나들이 첫날 2언더파 '장타여왕' 김아림 "계속 성장 중" 골프 2025.08.15 426
59315 'PSG에 무릎' 프랑크 토트넘 감독 "이적시장서 스쿼드 보강해야" 축구 2025.08.15 421
59314 프로야구 삼성, 최근 4경기 5득점…타고투저 홈구장도 소용없네 야구 2025.08.15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