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ABS 도입 후 볼넷 7.3% 증가…2000년 이후 최고치 찍나

MLB, ABS 도입 후 볼넷 7.3% 증가…2000년 이후 최고치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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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 보이는 MLB ABS 챌린지 모습
전광판에 보이는 MLB ABS 챌린지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이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볼넷이 크게 늘었다고 AP통신이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P는 "올 시즌 개막 후 한 달 동안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온 투구 비율은 지난해 50.6%에서 올해 47.3%로 감소했고, 볼넷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며 "현재 추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볼넷 수치를 기록하고, MLB 역사상 9번째로 높은 기록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볼넷 증가 여파로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해 2시간 37분에서 올해 2시간 42분으로 5분 늘어났다.

ABS 스트라이크존은 타자별로 설정돼 투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볼넷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MLB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이어 운영 부문 사장은 "(ABS를 먼저 도입한)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현상이 있었다"며 "결국 모두가 적응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다만 개막 한 달 평균 관중 수는 지난해 2만7천744명에서 2만8천545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ABS 챌린지가 MLB에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당 삼진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6개에서 올해 16.9개로 소폭 늘었고, 팀 평균 득점은 8.7점에서 9.0점으로 증가했다.

올해 초반 한 달 동안 ABS 비디오 판독은 1천928차례 이뤄졌고 이 중 1천30회(53.4%)는 원심이 유지됐다.

챌린지 성공률은 타자가 890회 중 409회(46%), 포수가 997회 중 605회(60.6%), 투수가 41회 중 17회(41.5%)를 기록했다.

포수는 스트라이크존 바로 뒤에 있고, 해당 판정이 자신의 개인 기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정확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10차례 이상 챌린지를 신청한 포수 중에선 시애틀 매리너스의 미치 가버가 11번의 챌린지 신청에서 10번을 성공해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는 13번의 챌린지 중 단 4차례만 성공해 가장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야수 중에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차례의 챌린지에 모두 성공해 최고 성공률을 세웠다.

반면 마이애미 말린스의 아구스틴 라미레스는 5차례 챌린지를 모두 실패했다.

심판 중에선 윌리 트레이너가 95.3%로 가장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고, 폴 클레멘스는 91%로 가장 낮았다.

MLB는 올 시즌 처음으로 ABS를 도입했다.

KBO리그가 모든 투구를 ABS로 판정하는 것과 달리, MLB는 주심이 먼저 판정을 내리고 이의 신청에 따라 ABS를 통해 확인하는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경기당 2회(정규이닝 기준)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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