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골프장 이용료를 받는 경남 골프장들이 이용료 인하 방안을 논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경남연구원에서 사단법인 한국골프장 경영자 영남협의회에 소속된 도내 13개 회원제 골프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골프장 이용료 표시 준수, 물가안정을 위한 이용료 인하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급증한 골프 동호인들의 이용료 인하 요구를 고려해 골프장 이용료와 식음료 가격 등의 인하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골프 대중화에 따른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열렸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남지역 골프장 이용료가 인근 지역인 대구, 광주, 경북, 전북, 전남보다 비싼 실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다른 지역 골프장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용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경남도는 이달에 도내 비회원제 골프장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이용료 인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도민들의 편리한 골프장 이용과 민생 물가안정을 위해 골프장 이용료 인하에 공감한 협회와 대표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