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돈으로 밀어붙이는 LIV 골프가 다음 달 열리는 시즌 최종전을 예고한 대로 총상금 5천만 달러(약 715억원)를 내걸고 팀 대항전으로 치른다.
LIV 골프는 28일(한국시간) 시즌 최종전 얼개를 발표했다.
부전승 제도를 도입하고 싱글 매치, 포섬, 그리고 스트로크 플레이 등 다양한 경기 방식이 혼용된 게 특징이다.
시즌 최종전은 10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에 열리는 첫날 준준결승 경기에는 시드 상위 1∼4위 팀은 빠진 채 5∼12위 팀이 대결해 준결승에 진출할 4개 팀을 뽑는다.
시드는 10월 14∼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대회까지 받은 점수로 정한다.
1∼4위 시드 팀은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경기는 2개의 볼을 2명이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와 싱글 매치 플레이로 치른다. 각 팀은 두 차례 싱글 매치와 한 차례 포섬 경기를 벌인다.
팀 주장은 반드시 싱글 매치에 출전해야 한다.
둘째 날에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시드 1∼4위 팀과 전날 준준결승을 치러 추려낸 4개 팀 등 8개 팀이 전날과 똑같은 방식으로 대결해 4개 팀으로 압축한다.
셋째 날에는 4개 팀 18명이 2인1조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팀 합계 스코어로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1천600만 달러(215억원)의 상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