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링크핫 0 228 2025.06.13 03:22
김계연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레반도프스키(오른쪽)와 프로비에시 감독
레반도프스키(오른쪽)와 프로비에시 감독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폴란드 축구대표팀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이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FC바르셀로나)와 갈등 끝에 사퇴했다.

폴란드 매체 TVP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로비에시 감독은 12일(현지시간) 축구협회를 통해 낸 성명에서 "현재 상황에서 대표팀에 최선의 결정은 감독직 사임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 역할은 내 경력에서 꿈의 실현이자 인생 최대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가 프로비에시 감독과 불화로 국가대표팀에서 사실상 잠정 은퇴한 지 사흘 만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9일 "현재 상황과 폴란드 대표팀 감독에 대한 신뢰 상실을 고려해 현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서는 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올 시즌 막바지 소속팀 경기에서 뛰지 못했고 이달 A매치 경기에서도 제외됐다.

프로비에시 감독은 11일 핀란드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앞두고 레반도프스키 대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인터밀란)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부터 주장 완장을 찬 레반도프스키는 프로비에시 감독이 주장 교체를 알린 방식 탓에 신뢰가 깨지고 몹시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를 재우던 중 프로비에시 감독에게서 짧은 전화를 받았고 곧바로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주장 교체가 공지됐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인 폴란드는 전날 69위 핀란드와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폴란드는 이번 패배로 핀란드·네덜란드에 이어 G조 3위로 처졌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는 2위 12개국과 3위 이하 팀 가운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TVP는 전날 레반도프스키 없이 치른 월드컵 예선에서 패하자 "창의성 없는 경기력이 본선 진출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폴란드는 2023년 9월 프로비에시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으나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뛰며 A매치 158경기에서 85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81 홍명보호, 10월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평가전 축구 2025.06.13 252
57480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 BMW 챔피언십, 2029년까지 개최 골프 2025.06.13 223
57479 배구 김연경·골프 정윤지, MBN 여성스포츠대상 4·5월 MVP 농구&배구 2025.06.13 348
57478 김하성, 마이너리그서 3출루…고우석은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종합) 야구 2025.06.13 221
열람중 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축구 2025.06.13 229
57476 US여자오픈 난코스 겪고 온 유현조, 한국여자오픈 1R 선두 골프 2025.06.13 211
57475 [천병혁의 야구세상] 한일 양국의 국민스타 나가시마 시게오와 이승엽 야구 2025.06.13 185
57474 한국배구연맹 이사회, 24일 OK저축은행 부산 연고 이전 심의 농구&배구 2025.06.13 266
57473 1위 LG·2위 한화 나란히 40승 고지 점령…격차는 0.5게임(종합2보) 야구 2025.06.13 197
57472 한국 도착한 여자농구 아시아컵 트로피…"'코리아' 새기고파" 농구&배구 2025.06.13 297
57471 올해만 두 번째!…이규민, 한 달 만에 또 홀인원…벤츠 받았다 골프 2025.06.13 221
57470 월드컵 예선 마친 이강인, 축구팬에 감사…"함께 나아가는 여정" 축구 2025.06.13 216
57469 대한배구협회, ESG 경영 위해 서스테인비즈협회와 업무 협약 농구&배구 2025.06.13 265
57468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2025.06.13 190
57467 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농구&배구 2025.06.13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