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보스턴에 대역전극…콘퍼런스 결승 눈앞

NBA 밀워키, 보스턴에 대역전극…콘퍼런스 결승 눈앞

링크핫 0 80 2022.05.12 14:07

'아데토쿤보 40점' 밀워키, 종료 14초전 극적 역전승

'기사회생' 멤피스, 39점 차로 골든스테이트 대파

40분을 뛰며 40점을 넣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40분을 뛰며 40점을 넣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0-10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든 밀워키는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0분간 40점을 폭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냈다.

즈루 홀리데이가 24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팀의 '원투 펀치' 제이슨 테이텀이 34점, 제일런 브라운이 2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보스턴으로서는 골 밑 싸움에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밀워키가 팀 전체 리바운드 49개를 잡을 동안 보스턴은 36개 그쳤다.

공격리바운드에서 5-17로 크게 열세였다.

필드골 성공률은 보스턴(51.2%)이 밀워키(43.5%)보다 앞섰지만, 슛 시도 자체가 밀워키가 12개 많았다.

밀워키가 더 많은 슛을 놓쳤지만, 그만큼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재차 공격을 시도하며 대등한 싸움을 벌인 것이다.

전반을 47-54, 7점 차 뒤진 채 마친 밀워키는 3쿼터에도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한 채 9점 끌려가는 상황에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10분 점수 차가 14점까지 벌어졌지만 이후 밀워키가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105-10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보스턴 TD가든에서 승부를 펼친 밀워키와 보스턴
보스턴 TD가든에서 승부를 펼친 밀워키와 보스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종료 14초 전 아데토쿤보가 놓친 자유투를 보비 포르티스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 골 밑 득점으로 연결하며 역전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1승 3패로 탈락 위기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9점 차로 대파하며 기사회생했다.

멤피스는 홈인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34-95로 눌렀다.

앞서 끝난 동부 콘퍼런스 5차전과 달리 이 경기의 승부 추는 일찌감치 멤피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1쿼터를 10점 리드한 채 끝낸 멤피스는 2쿼터에는 17점, 3쿼터에는 52점까지 간극을 벌렸다.

멤피스는 3쿼터까지 119점을 넣는 무서운 화력을 보여줬다.

데스몬드 베인, 타이어스 존스, 재런 잭슨 주니어 3명이 21점을 넣으며 완승을 주도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에서는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었다.

팀의 간판 스테픈 커리는 25분만 뛰며 14득점에 그쳤다. 실책 4개 저지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멤피스와 5차전에서 부진한 스테픈 커리
멤피스와 5차전에서 부진한 스테픈 커리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 12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밀워키(3승 2패) 110-107 보스턴(2승 3패)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멤피스(2승 3패) 134-95 골든스테이트(3승 2패)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5 FA 이승현 "소속팀 매각에 싱숭생숭…여러 감정으로 머리 복잡" 농구&배구 2022.05.12 85
204 FA 김선형 "내 가치 인정받는 게 가장 중요…목마름 있다" 농구&배구 2022.05.12 81
203 FA된 '불꽃 슈터' 전성현 "인삼공사에 남고 싶은 마음도 커" 농구&배구 2022.05.12 78
열람중 NBA 밀워키, 보스턴에 대역전극…콘퍼런스 결승 눈앞 농구&배구 2022.05.12 81
201 KBL 이승무 심판,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 파견 농구&배구 2022.05.12 74
200 시즌 끝난 프로농구, 팀 매각·FA·감독 교체 등 '바쁘다 바빠' 농구&배구 2022.05.12 78
199 프로농구 PO 페이크 파울 3건…시즌 전체 50건으로 대폭 감소 농구&배구 2022.05.12 68
198 '41순위' 요키치, 2라운드 지명 최초 NBA 백투백 MVP 농구&배구 2022.05.12 74
197 제임스 vs 메시, 운동선수 수입 순위 1·2위…'하루에 4억원' 농구&배구 2022.05.12 77
196 프로농구 LG 신임 코치에 임재현·김동우·박유진 선임 농구&배구 2022.05.11 78
195 'NBA 도전' 이현중, 돈치치와 한솥밥…유명 에이전시 BDA와 계약 농구&배구 2022.05.11 67
194 프로농구 허웅·이승현 등 46명 FA 자격 취득…11일 협상 시작 농구&배구 2022.05.11 77
193 NBA 동·서부 1위 마이애미·피닉스…콘퍼런스 결승 눈앞 농구&배구 2022.05.11 79
192 데이원자산운용, 프로농구 오리온 인수…최고책임자로 허재 내정 농구&배구 2022.05.11 70
191 페퍼저축은행, 제1회 AI 페퍼스배 유소년 배구대회 개최 농구&배구 2022.05.11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