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격동 폭격기' 전현우의 다짐 "개인·팀 모두 최고 성적 경신"

'산격동 폭격기' 전현우의 다짐 "개인·팀 모두 최고 성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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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앞둔 시즌 부주장 맡아 더욱 기대…'가스 폭발' 지켜봐 주세요"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전현우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전현우

[촬영 최송아]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슈터 전현우(29·194㎝)에게 지나간 2024-2025시즌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올해 1월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뒤 정규리그 19경기를 뛰며 평균 7.4점, 3점 슛 1.7개 성공(성공률 35.9%)을 기록한 그는 종아리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전현우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분투하던 가스공사는 5차전 승부 끝에 수원 kt에 지며 4강엔 닿지 못했다.

12일 대구체육관에서 만난 전현우는 "지난 시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 제가 있다고 해서 4강에 갔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더라"고 곱씹었다.

이젠 종아리 통증을 떨쳐내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그는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시즌이기도 하고, 부주장을 맡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전현우는 전자랜드를 인수해 2021년 창단한 가스공사에서도 계속 뛰는 '원클럽 맨'이다.

지난 시즌 경기 중 슛하는 전현우
지난 시즌 경기 중 슛하는 전현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자랜드 시절엔 '삼산동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고, 대구에서 뛰는 현재는 '산격동 폭격기'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엔 가스공사의 부주장으로도 낙점된 그는 주장인 가드 정성우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하고 있어서 사실상 주장 역할을 하며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현우는 "고참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셔서 감사하다. 제가 특별하게 할 것은 없지만, 동생들은 따로 불러서 '뭉티기'를 사주며 잘해보자고 부탁했다"며 웃었다.

창단 이후 두 차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고 성적인 가스공사는 강혁 감독 부임 3년 차인 이번 시즌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승부처에서 한 방을 터뜨릴 전현우의 역할도 중요하다.

전현우는 "강하게 압박하면서 3점 슛도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농구를 준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하고, 창단 최고 성적인 4강 이상을 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뿐만 아니라 개인으로도 전현우는 '커리어 하이 경신'을 목표로 잡았다.

8월 초 제주도 전지훈련 때 전현우의 모습
8월 초 제주도 전지훈련 때 전현우의 모습

[대구 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까진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3점 성공률 41.3%, 평균 3점 슛 성공 2.1개를 기록했던 2020-2021시즌이 그의 최고점이다.

전현우는 "일단 부상 없이 100% 컨디션으로 정규시즌을 맞이하고, 슈터로서 3점 슛 성공률 높이고 싶다"면서 "가장 좋았을 때 40%대 3점 성공률로 경기당 2개를 넣었기에 그 이상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예비 FA'인 그에게 지난 시즌보다 133% 오른 보수 3억5천만원을 안겨 FA 때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게 했다.

전현우는 "팀에서 저를 생각해서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신 것 같다. 가스공사는 전자랜드 때부터 제게 프로농구 선수의 꿈을 이루고 이어 나갈 수 있게 해준 구단이기에 무조건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일단 제가 이번 시즌 잘하고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가스공사의 농구는 '가스 폭발'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대프리카'의 열기를 겨울에도 보여주시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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