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선거 일정 백지화에 정몽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축구협회 선거 일정 백지화에 정몽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링크핫 0 221 01.11 03:20
설하은기자
질문에 답하는 정몽규 축협회장
질문에 답하는 정몽규 축협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이 총사퇴하면서 회장 선거 일정이 백지화한 데 대해 회장 선거 후보인 정몽규 현 회장은 허정무·신문선 후보를 향해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몽규 회장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다른 후보들의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거듭되며 파행이 이어지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급기야 선거운영위원회 전원 사퇴와 두 번째 선거 연기라는 국면에 이른 데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4선에 나선 정몽규 회장은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은 내가 직무에서 배제된 뒤 이뤄진 이사회의 독립적 결의 사항"이라며 "내가 운영에 관여할 수 없다는 게 명백한데도 마치 나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파행이 거듭되면서 집행부 부재가 장기화되고, 협회에서 추진하던 사업의 원활한 진행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걱정하며 "다른 후보들은 이를 전혀 우려하지 않고 근거 없는 비난과 허위 사실로 대한축구협회를 폄하하고 오로지 선거를 지연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진행해달라고 협회에 요구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함과 절차적 투명성을 갖출 수 있도록 선거운영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선거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허 후보와 신 후보에겐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거운영위원회는 앞으로 건전한 선거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나 규정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하고 강경하게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나는 한국 축구 발전만 생각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며 "파행에서 벗어나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선거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25 대한축구협회, 중앙선관위에 회장선거 위탁 실시 가능성 문의 축구 01.11 202
열람중 축구협회 선거 일정 백지화에 정몽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축구 01.11 222
55723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공동 44위(종합) 골프 01.11 213
55722 스미스·이해란 35점 합작…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대파 농구&배구 01.11 235
55721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92-88 LG 농구&배구 01.10 245
55720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1.10 188
55719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1.10 238
55718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1.10 252
55717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1.10 222
55716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01.10 244
55715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1.10 250
55714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1.10 204
55713 스포츠 브랜드 푸마, 우즈 선데이 레드 로고에 상표권 침해 소송 골프 01.10 262
55712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1.10 206
55711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1.10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