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3위 용인 삼성생명에 60-67로 패했다.
5연패를 당하며 7승 20패가 된 5위 신한은행은 4위 부천 하나원큐(9승 18패)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다. 하나원큐는 22일 최하위 부산 BNK와 대결한다.
신한은행은 전반에 2점슛 성공률이 20%대에 머무는 극심한 슛 난조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또한 배혜윤(17점·9어시스트)을 축으로 한 삼성생명의 픽앤롤 플레이에 많은 점수를 내줘 22-38로 뒤졌다.
3쿼터 들어 김지영(8점)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은 신한은행은 김진영(14점)의 3점 슛, 이경은의 2점 슛, 김소니아(11점)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44-45까지 쫓아갔다.
삼성생명은 신이슬(16점·3점슛 3개)의 3점 슛과 자유투 2개로 급한 불을 끄고 52-44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생명은 신이슬과 배혜윤이 쿼터 초반부터 연속 점수를 올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추격 기회에서 번번이 턴오버를 하는 바람에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