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200이닝 투수 나오나…후라도, 무시무시한 '이닝 먹방'

5년 만에 200이닝 투수 나오나…후라도, 무시무시한 '이닝 먹방'

링크핫 0 426 2025.09.01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6경기서 171⅓이닝 투구…QS·QS+·완투 모두 리그 1위

역투하는 후라도
역투하는 후라도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5.8.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선발투수가 한 시즌 200이닝을 던졌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면 약 30경기를 등판한다. 등판 때마다 평균 6∼7이닝을 꾸준히 던져야 200이닝을 달성할 수 있다.

시즌 내내 부상이나 슬럼프 없이 로테이션을 지켜야 한다.

철저한 관리와 꾸준한 모습이 없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200이닝 투구는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0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나오면, 그 팀은 최소한 5일 간격으로 불펜을 아낄 수 있다.

불펜 소모가 적으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큰 효과를 본다.

200이닝 투수의 등판 다음 날 불펜을 쏟아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마운드 운용에도 이점을 누린다.

200이닝 투수는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프로야구에서 희귀하다.

KBO리그에선 2020년 kt wiz에서 뛰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당시 207⅔이닝) 이후 단 한 명도 한 시즌 200이닝 고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엔 5년 만에 200이닝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닝 이터 아리엘 후라도(29)가 200이닝에 도전한다.

후라도는 30일 현재 26경기에서 171⅓이닝을 던져 13승 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정규시즌 20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후라도는 5번 정도 추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6.6이닝을 던지는 후라도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200이닝을 충분히 넘을 수 있다.

후라도는 이닝과 관련한 기록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최다 투구 이닝에선 2위 코디 폰세(157⅔이닝·한화 이글스)를 크게 앞서고,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20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13차례, 완투(3차례) 부문 모두 1위다.

후라도의 활약상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일궈내 더욱 의미 있다.

후라도는 올 시즌 등판 경기의 절반 이상인 15경기를 대구에서 소화하면서 94이닝을 책임졌다.

삼성 내부에선 후라도의 헌신을 높게 평가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달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방문 경기를 마친 뒤 완봉승을 거둔 후라도를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박 감독은 "고마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853 건강사회운동본부, 4일 국회서 골프 소비문화 토론회 개최 골프 2025.09.03 419
59852 '강이슬 20점' KB, 박신자컵서 신한은행 꺾고 조 2위(종합) 농구&배구 2025.09.03 425
59851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일 개막 골프 2025.09.03 417
59850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2025.09.03 389
59849 인천시, '10월 문화의 달' 5천400명에 1천원 관람·체험 기회 축구 2025.09.03 391
59848 '4타수 4안타·시즌 타율 0.317' 문성주 "수비 없는 곳에 공이" 야구 2025.09.03 402
59847 KPGA '영암 사나이' 김찬우, 영암에서 3번째 우승 도전 골프 2025.09.03 395
59846 손흥민 "팬들 응원 대단했는데…실망시킨 것 같아 속상해" 축구 2025.09.02 418
59845 MLS 시애틀, 메시 침묵한 마이애미 3-0 꺾고 리그스컵 우승 축구 2025.09.02 412
59844 [전남소식] 농협중앙회장배 파크골프대회·농심천심 발대식 골프 2025.09.02 457
59843 2025시즌 2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 2~4일 팬 투표 축구 2025.09.02 421
59842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사라고사 87-63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5.09.02 382
59841 KLPGA 투어, 스포츠안전재단 안전 관리 최고 등급 골프 2025.09.02 429
59840 삼성생명, 박신자컵서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에 역전패 농구&배구 2025.09.02 449
59839 여자축구연맹, 10개년 로드맵 발표…리그 확대로 기반 다진다 축구 2025.09.02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