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타자들이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 훈련 청백전을 마친 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2.23 [email protected]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 데뷔 이래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던 정은원(24·한화 이글스)이 연습경기에서 뜨거운 타격 감각을 뽐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정은원은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구단 자체 청백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내야 안타를 친 뒤 4번 타자 김인환의 2루타로 홈을 밟은 정은원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민우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뛰어난 선구안으로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한 정은원은 지난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0.222, 2홈런, 30타점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강민이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4.2.23 [email protected]
정은원과 다른 팀으로 출전한 하주석도 7번 타자 유격수 자리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주석 역시 정은원처럼 올 시즌 부활이 절실한 선수다.
한화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하주석은 2022년 말 음주 운전에 적발돼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복귀 후에도 25경기 타율 0.114로 부진했다.
이밖에 김강민이 3타수 1안타, 노시환이 2타수 1안타 1볼넷, 채은성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격 감각을 깨웠다.
마운드에서는 이태양과 정이황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우는 정은원에게만 홈런 포함 2안타를 맞고 1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