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위크' 조롱에도…레버쿠젠서 두 달 일하고 100억원 번 텐하흐

'텐위크' 조롱에도…레버쿠젠서 두 달 일하고 100억원 번 텐하흐

링크핫 0 420 2025.09.04 03: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레버쿠젠 사령탑에서 두 달 만에 경질된 에릭 텐하흐.
레버쿠젠 사령탑에서 두 달 만에 경질된 에릭 텐하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경기 경질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쓴 에릭 텐하흐(55·네덜란드) 전 레버쿠젠 감독이 받을 위약금 규모 등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독일 대중지 빌트의 스포츠 전문 자매지 스포르트빌트는 2일(이하 현지시간)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했던 텐하흐 감독이 조기 계약 해지로 500만유로(약 81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위약금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달 치 급여를 포함하면 60일(7월 1일∼8월 31일)의 근무로 그가 받는 돈이 약 600만유로(97억5천만원)에 이른다"면서 "이는 하루 10만유로(1억6천만원)인 셈이다. (레버쿠젠에는) 값비싼 실수"라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은 1일 텐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텐하흐 감독이 새 시즌 분데스리가 2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경기를 지휘한 뒤였다.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반납했던 텐하흐 감독은 올해 5월 레버쿠젠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하며 현장에 복귀했다.

텐하흐 전 레버쿠젠 감독.
텐하흐 전 레버쿠젠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제 업무는 7월부터 시작한 텐하흐 감독은 지난달 독일 4부리그 팀 존넨호프 그로사스파흐와 치른 2025-2026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4-0 승리를 이끌며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작 분데스리가에서는 호펜하임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1-2로 역전패당하더니, 베르더 브레멘과 2라운드에서는 10명이 싸운 상대에 2-0으로 앞서다 3-3으로 비겼다.

그러자 구단은 곧바로 사령탑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텐하흐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경기(종전 기록은 5경기)로 해임된 사령탑이 됐다.

텐하흐 감독은 "오늘 아침 구단 경영진이 나를 해임한 결정은 완전히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면서 "단 두 경기만에 감독과 결별한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구단을 비판했으나 상황을 되돌리는 수는 없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짧은 임기를 마친 뒤 일부 평론가들로부터 '10주'라는 의미의 '텐위크'(Ten Week)라는 별명을 얻었다.

BBC는 이에 대해서도 "10주는 과장된 표현"이라면서 "그의 재임 기간은 9주에서 하루가 모자라 62일이었다"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03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서 중고교 선수 초청 배구교실 개최 농구&배구 2025.09.08 582
60002 여자배구 이탈리아, 튀르키예 꺾고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 농구&배구 2025.09.08 588
60001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79-65 덴소 농구&배구 2025.09.08 298
60000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홈경기 첫 안타'…4타수 2안타 활약 야구 2025.09.08 351
59999 9회 2사까지 노히트 다저스 야마모토, 솔로포 허용에 '좌절' 야구 2025.09.08 373
59998 K리그1 경남 이을용 감독, 성적 부진으로 10개월 만에 사임 축구 2025.09.08 363
59997 KPGA 문도엽 "PGA 우승이 꿈…나이 많다고 꿈 포기하지 않아" 골프 2025.09.08 405
59996 KLPGA '메이저 퀸' 유현조 "대상과 2승 목표…꿈은 LPGA 진출" 골프 2025.09.08 350
59995 '김도민 멀티골' U-17 축구대표팀, 벨기에에 3-2 역전승 축구 2025.09.08 320
59994 '미국전 완승' 홍명보호, 전세기로 내슈빌 이동…멕시코전 대비 축구 2025.09.08 315
59993 프로야구 NC, 8월 MVP에 김주원·김진호 선정 야구 2025.09.08 319
59992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2025.09.08 361
59991 문도엽, 시즌 두 번째 우승…KPGA 파운더스컵 제패 골프 2025.09.08 338
59990 일본 덴소, 박신자컵 결승 선착…스페인 사라고사에 역전승 농구&배구 2025.09.07 346
59989 삼성, 사상 최초 시즌 관중 140만 돌파…'인기는 우리가 1위' 야구 2025.09.07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