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에이스 윌리암 쿠에바스(33)가 KIA 타이거즈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쿠에바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그는 1회 박찬호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은 뒤 최원준에게 볼넷, 윤도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우성과 이창진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엔 선두 타자 변우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정혜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주효상을 2루 땅볼, 박정우를 3루 땅볼로 막아냈다.
쿠에바스는 총 2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 평균 구속은 시속 143㎞를 찍었다.
그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첫 실전 등판이라서 신체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며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신인 투수이자 선발 후보인 원상현은 3회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지며 1피홈런 1실점 했다.
KIA 윤도현은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 선발 황동하는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kt가 KIA에 4-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