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를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비르 가든 리조트에서 열린 2024 U-16 풋볼 페더레이션스컵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3으로 졌다.
4개국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앞서 스웨덴에 2-0 승리를 거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1-1 무승부(승부차기 6-5 승)를 기록했으나 이날 잉글랜드(3승)에 패하면서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도훈(대구 U-18)은 대회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다.
오는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대표팀은 친선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내년 바레인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 본선에서 4강에 올라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한 세스 리전에게 골대 상단을 노린 슈팅을 허용해 실점했다.
후반 26분에는 해리 하월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줘 추가 실점했고, 후반 38분에는 안드레 다이크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