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대건설 공수의 중추인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다음달 2일 열리는 정관장과 홈 경기부터 풀타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2023-2024 프로배구 여자부 홈 경기를 앞두고 "위파위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오늘도 선발 출전을 고려했으나 고예림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서 경기 중반 교체 출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경기엔 풀타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파위는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해 지난 12일 흥국생명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 기간 현대건설은 고전했다. 흥국생명에 0-3으로 완패한 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전에선 5세트 접전 끝에 겨우 이겼다.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필승 의지를 밝혔다.
차 감독은 "어깨 수술 후 복귀한 세터 안혜진은 힘든 상황에서 복귀 의지를 밝혔고 최근 성치 않은 몸 상태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며 "새로 합류한 아시아쿼터 선수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도 경기 감각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안 좋았던 수비와 토스가 살아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며 "오늘 경기도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4위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에 승점 8 차이로 밀려있다.
3위와 4위가 겨루는 준플레이오프는 두 팀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 성사된다.
GS칼텍스는 이날 패하면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