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트로피 2개' 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레비, 전격 사임

'25년간 트로피 2개' 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레비, 전격 사임

링크핫 0 417 2025.09.06 03: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토트넘 회장직에서 사임한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직에서 사임한 대니얼 레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10년간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회장으로 25년간 일한 대니얼 레비(63)가 전격 사임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25년간 재임한 레비 회장이 오늘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레비 회장은 구단을 통해 "경영진 및 모든 직원과 함께 이뤄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이 구단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강호로 성장시켰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었다"면서 "나는 수년간 축구를 통해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순탄했던 여정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토트넘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레비는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뒤 역대 EPL에서 사장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의 부임 당시 EPL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빅 클럽으로 성장했다.

그의 재임 기간 토트넘은 5천만파운드(약 936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2019년에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0억파운드를 투자한 최첨단 시설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데도 성공했다.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토트넘 팬들.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토트넘 팬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평소 팀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구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특히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다가 17년 만인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컸다.

리그 20개 팀 중 17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에는 경기장에서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1월 레스터 시티에 안방에서 1-2로 졌을 때는 '우리의 경기는 영광에 관한 것이고, 레비의 경기는 탐욕에 관한 것이다', '24년, 16명의 감독, 1개의 트로피 - 변화의 시간' 등의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경기장 관중석에 펼쳐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18 일본 후지쓰, 결승전서 덴소 잡고 여자 농구 박신자컵 2연패(종합) 농구&배구 2025.09.08 625
60017 PSG 뎀벨레·두에, 부상으로 전열 이탈…이강인에게 기회 올까 축구 2025.09.08 372
60016 U-18 야구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남아공전 우천 서스펜디드 야구 2025.09.08 368
60015 3위 SSG, 선두 LG 꺾고 5연승…4위 삼성도 2위 한화에 승리(종합) 야구 2025.09.08 380
60014 'KK' 김광현의 2천번째 K "기록 세운 뒤 울컥…달성하고 싶었다" 야구 2025.09.08 368
60013 승부수 던진 프로야구, 처절한 불펜 총력전…3연투는 기본 야구 2025.09.08 373
60012 황금 왼발 이동경, 선발출전에 득점까지…무르익는 '월드컵 꿈' 축구 2025.09.08 399
60011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1 KIA 야구 2025.09.08 369
60010 '스리백' 일본 축구, 멕시코와 평가전서 0-0 무승부 축구 2025.09.08 374
60009 35세 DP월드투어 골프 챔피언 "가족과 지내려 은퇴" 골프 2025.09.08 378
60008 문도엽, 시즌 두 번째 우승…KPGA 파운더스컵 제패(종합) 골프 2025.09.08 375
60007 아들같은 'Son'에 당한 포체티노 "세계 최고 공격수" 찬사 축구 2025.09.08 428
60006 [KPGA 최종순위] KPGA 파운더스컵 골프 2025.09.08 357
60005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사라고사 83-78 KB 농구&배구 2025.09.08 618
60004 여자농구 KB, 스페인 사라고사에 발목 잡혀 박신자컵 4위 마무리 농구&배구 2025.09.08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