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서 '성범죄 혐의' 이토 아웃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서 '성범죄 혐의' 이토 아웃

링크핫 0 49 02.02 03:22
논란의 이토
논란의 이토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 일본 경기. 이토 준야가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31일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고소 됐다고 보도했다. 이토가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2024.1.31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공격수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를 소집 해제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가 떠나게 됐음을 알린다. 이토를 대신할 선수의 소집은 예정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JFA는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보도된 사실관계의 내용에 대해 당사자의 주장이 서로 다른 것으로 이해한다.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대표팀과 이토를 응원하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협력 수비에 넘어지는 알리 자심
일본 협력 수비에 넘어지는 알리 자심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 이라크 알리 자심이 일본 엔도 와타루(왼쪽부터), 이토 준야,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2024.1.19 [email protected]

JFA는 이 보도가 나오고 불과 하루 만에 이토를 대표팀에서 내보내는 발 빠른 대응을 했다.

이토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31일 데일리신조의 보도가 이뤄진 뒤 치른 바레인과 16강전에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만 했다.

데일리신조에 따르면 이토는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62 '진짜야?' 의심부터 하게 되는 린가드 K리그행…진도 꽤 나갔다 축구 02.03 49
2261 [아시안컵] '성범죄 혐의' 이토 감싼 일본 감독 "과도하게 몰아붙이지 말라" 축구 02.03 36
2260 [부고] 박항서(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씨 모친상 축구 02.03 33
2259 [아시안컵] '성범죄 혐의' 이토…일본의 최종 결정은 대표팀 퇴출(종합) 축구 02.03 24
2258 [아시안컵] 또 승부차기 준비하는 클린스만 "호주전도 전쟁이 될 것"(종합) 축구 02.02 47
2257 [아시안컵] '규정대로 합시다!'…120분 혈투 뒤에도 냉철했던 '캡틴' 손흥민 축구 02.02 55
2256 [아시안컵] 승부차기 승리 주역 GK 조현우, 16강전 베스트 11 선정 축구 02.02 54
열람중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서 '성범죄 혐의' 이토 아웃 축구 02.02 50
2254 국대 풀백 설영우가 세르비아로?…황인범 뛰는 즈베즈다 이적설 축구 02.02 59
2253 [아시안컵] 호주 아널드 감독 "한국의 스피드·테크닉, 압박으로 봉쇄" 축구 02.02 37
2252 [아시안컵] 골 침묵 깬 조규성 "비난 여론? 진짜 하나도 신경 안 썼다" 축구 02.02 44
2251 [아시안컵] 또 승부차기 준비하는 클린스만 "호주전도 전쟁이 될 것" 축구 02.02 43
2250 K리그2 부산, 2024시즌 유니폼 '아레스 45·오션블루' 공개 축구 02.01 56
2249 '이변 속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월드컵 4강' 모로코도 탈락 축구 02.01 54
2248 [아시안컵] 클린스만 "조규성, 나처럼 골을 위해 죽음을 불사할 스트라이커"(종합) 축구 02.01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