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류현진, 시범경기 두 번 등판"…12일 KIA전 선발 전망

최원호 "류현진, 시범경기 두 번 등판"…12일 KIA전 선발 전망

링크핫 0 81 03.05 03:20

5선발 김민우·2루수 문현빈 가능성…페라자는 2번 타자

인터뷰하는 최원호 한화 감독
인터뷰하는 최원호 한화 감독

[촬영 홍규빈]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류현진(36)의 시범경기 등판 계획을 밝혔다.

최 감독은 4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선수단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 감독은 "라이브 피칭 이후 나흘 쉬고 (이달) 7일 청백전에 등판할 예정"이라면서 "그러고 나서 나흘 텀으로 시범 경기에 두 번 정도 들어가고 마지막에 닷새를 쉬고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일 팀 자체 청백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나흘을 쉬고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1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최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캠프 전까지) 실내에서만 피칭한 것 치고는 몸을 상당히 잘 만들었다"며 "제구력이나 변화구가 괜찮아서 앞으로 일정을 잘 소화하면 개막전 선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포스트시즌이었지만 캠프를 시작하면서도 걱정이 있었다"면서 "류현진의 합류로 저를 포함해 선수단 모두 자신감을 갖고 목표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광채가 날 것 같다"며 류현진을 기다렸던 최 감독은 "체격이 커서 광채가 엄청 나긴 한다. 미국 가기 전보다 풍채가 더 좋아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류현진
류현진 '행복야구'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4.2.25 [email protected]

최 감독은 이 밖의 다른 구상도 밝혔다.

1∼4선발은 류현진,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로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자리는 김민우가 낙점받을 가능성이 크다.

최 감독은 "캠프에서는 김민우가 상당히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시범 경기까지 모습을 보고 최종 결정하려 한다"면서 "김민우를 선발에 넣을 경우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는 불펜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그 3년 차 문동주에 대해선 "풀 시즌을 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며 "중간에 휴식을 주기보단 당일 투구 수를 컨디션에 맞춰 적절히 조절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치홍 합류로 인한 야수 포지션 정리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안치홍과 채은성은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고 문현빈은 정은원, 김태연과의 2루수 경쟁에서 이겼다.

최 감독은 "안치홍은 공격에서 기대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까지 부담을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2루수는 문현빈으로 가려고 하고 정은원, 김태연, 이진영, 최인호 중 2명은 외야에 넣으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 요나탄 페라자는 안치홍, 노시환, 채은성이 이루는 중심 타선 앞에 배치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페라자는 사사구 비율이 높고 도루도 두 자릿수 이상 가능하기 때문에 2번에 배치하는 것이 득점력에서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돌아온 류현진
돌아온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피칭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4.2.2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502 '류현진 이후 전무한' 1점대 평균자책점…류현진이 재현할까 야구 03.05 94
47501 롯데면세점, 'MLB 서울시리즈' 기념 뉴에라 팝업 오픈 야구 03.05 89
47500 PGA 코그니전트 최종 라운드 순연…이경훈, 상위권 기대 골프 03.05 186
47499 프로야구 KIA 이의리·네일, 나란히 3탈삼진 무실점 역투 야구 03.05 81
47498 '클럽 월드컵 출전권' 놓고 울산vs전북 ACL 현대가 더비 축구 03.05 75
47497 맨시티, '새 구단주 희망가' 맨유에 3-1 완승…슈팅 수는 27-3 축구 03.05 57
47496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온라인 박물관 개관 골프 03.05 134
47495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05 58
47494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야구 03.05 83
47493 우리은행 박지현, 여자농구 6라운드 MVP…13년 만의 '만장일치' 농구&배구 03.05 60
47492 [프로농구 서울전적] 한국가스공사 81-75 삼성 농구&배구 03.05 60
열람중 최원호 "류현진, 시범경기 두 번 등판"…12일 KIA전 선발 전망 야구 03.05 82
47490 NBA 보스턴, '커리 4점' 골든스테이트 52점 차 대파…11연승 농구&배구 03.05 72
47489 4개 팀이 '봄 배구' 경합…남자배구, 막판 전력 질주 '개봉박두' 농구&배구 03.05 66
47488 화천군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 시동…전지훈련단 유치 총력 축구 03.05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