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최전방 접경지역인 화천군이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첫 전국단위 대회는 지난달 6일 열린 '2024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다.
이 대회에는 예선전 기간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연인원 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다음 달에는 한국 여자축구의 메이저 대회로 손꼽히는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펼쳐진다.
5월에는 북한강에서 전국조정대회와 국내 최대 동호인 자전거 대회 중 하나인 'DMZ 랠리'가 약 74㎞에 이르는 최전방 코스에서 치러진다.
국내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도 5월에 개막한다.
6월에 전국카누대회에 이어 8∼9월 전국 오픈 배드민턴 대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배스낚시 페스티벌, 전국 풋살대회, 전국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10월에는 국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11월에는 파크골프 왕중왕전이 화천군의 스포츠 마케팅 대미를 장식한다.
화천군은 대회 개최뿐 아니라 전지 훈련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기여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4일 "북한강 주변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 최신식 스포츠 기반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대회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