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서 대만에 6-0 대승(종합)

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서 대만에 6-0 대승(종합)

링크핫 0 74 03.07 03:22

전유경·원채은 멀티골…U-20 월드컵 본선행 청신호

한국 여자 U-20 축구 대표팀 대만전 선발 출전 선수
한국 여자 U-20 축구 대표팀 대만전 선발 출전 선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대만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도스틀리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대만을 6-0으로 꺾었다.

지난 3일 호주에 1-2로 역전패했던 한국(1승 1패)은 첫 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쌓아 호주(2승·승점 6)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1차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던 대만(승점 3)은 A조 3위로 떨어졌다.

A조 최하위는 이날 호주에 0-2로 패한 우즈베키스탄(승점 0)이다.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 팀 간 상대 전적, 골 득실을 따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다득점 경기를 펼쳐 준결승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자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안컵에는 8개국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4년, 2013년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2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대만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이 대회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골 세리머니하는 전유경(7)
골 세리머니하는 전유경(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 높이, 피지컬 등에서 앞선 한국은 공 점유율을 70%까지 차지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만 진영에서 주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전반 27분 김신지(위덕대)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와 골키퍼를 차례로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1분 뒤 곧바로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28분 전유경(위덕대)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전유경이 문전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대만 전여우진에게 골대 정면 슈팅을 허용했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후반 9분 김신지(위덕대)가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3-0을 만들었다.

후반 19분에는 배예빈(위덕대)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고, 1분 뒤에는 원채은(고려대)이 골대 정면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았다.

후반 34분에는 원채은이 문전 헤더로 골문을 갈라 멀티 골을 작성해 6-0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577 프로배구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PO 직행…15년 만에 7연승(종합) 농구&배구 03.08 64
47576 삼성 5선발, 이승현-이호성 2파전…개막 유격수는 김영웅 낙점 야구 03.08 78
47575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 '전 세계 동시 출시' 골프 03.08 143
47574 김광현,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 3이닝 1실점…최고시속 145㎞ 야구 03.07 86
47573 김하성, 잦아드는 트레이드 논의…샌디에이고와 장기 계약하나 야구 03.07 108
47572 제2회 최고의 야구기자상 수상자에 스포츠서울 황혜정 기자 야구 03.07 83
47571 '이정후 SF 선배' kt 황재균 "제가 누구라고 조언할까요" 야구 03.07 78
47570 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서 대만에 6-0 대승 축구 03.07 81
47569 임영웅 넘은 린가드…FC서울, 예매 시작 30분만에 2만7천석 판매 축구 03.07 79
47568 "봄을 기다렸다" 전국 야구인들 베이스볼 성지 횡성으로 야구 03.07 106
47567 KLPGA 이예원, '우승 없는 신인왕' 김민별에 "부담 갖지 말길" 골프 03.07 160
열람중 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서 대만에 6-0 대승(종합) 축구 03.07 75
47565 'KLPGA 나들이' 타와타나낏 "체력? 스위프트는 매일 3시간 공연" 골프 03.07 167
47564 다른 팀으로 재회한 MLB 오타니-트라우트 '뜨거운 포옹' 야구 03.07 156
47563 우리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 승리…정규리그 1위 보인다 농구&배구 03.07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