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시계 세리머니 바꿨다…"우승 부담 내려놓고 뛴다"

LG 트윈스, 시계 세리머니 바꿨다…"우승 부담 내려놓고 뛴다"

링크핫 0 1,857 2021.09.30 23:05

맹타 휘두른 이적생 서건창 "이제는 편안해…부담 없이 매경기 임할 것"

LG 트윈스 서건창
LG 트윈스 서건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은 올 시즌 안타 혹은 홈런을 치면 손목을 다른 손으로 감싸는 '시계 세리머니'를 했다.

고(故)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1998년 해외 출장 도중 8천만원을 지불하고 구매했다고 알려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부상', 롤렉스 손목시계를 올해엔 꼭 차겠다는 의지였다.

해당 시계는 LG 구단 사무실 금고에서 20년 넘게 잠자고 있는데, LG 선수들은 올해엔 기필코 롤렉스 시계를 꺼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런데 LG 선수들은 최근 이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LG 내야수 서건창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2-4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우승에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자는 의미로 시계 세리머니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LG 선수들은 첫 안타를 치고 나간 선수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기로 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은 LG는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손목시계 세리머니 하는 LG 홍창기
손목시계 세리머니 하는 LG 홍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승의 '특명'을 안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이적한 서건창도 압박감을 내려놓은 듯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는 21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날 두산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려 대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경기 후 "LG에 합류한 뒤 처음엔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은 동료 선수들이 편안하게 대해줘 마음 놓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다음 달 2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친정팀' 키움과 원정경기도 평소처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적 후 한 번도 고척돔을 밟은 적이 없다.

그는 "지금은 키움전을 특별히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며 "팀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5 수베로 감독, 스트라이크 판정 항의하다가 퇴장…시즌 두 번째 야구 2021.10.02 1803
224 10명 싸운 전북, 강원에 1-0 승리…선두 탈환 발판 축구 2021.10.02 2059
223 [프로축구 강릉전적] 전북 1-0 강원 축구 2021.10.02 2227
222 '박동진 결승골' K리그2 김천, 5연승 질주…'승격 보인다' 축구 2021.10.02 2106
221 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회의서 '월드컵 격년 개최 찬성' 축구 2021.10.02 1948
220 [프로축구2부 김천전적] 김천 1-0 안산 축구 2021.10.02 1947
219 허삼영 감독 "피렐라 상태 따라 라인업 변화…오늘·내일 휴식" 야구 2021.10.02 1695
218 여자축구 현대제철 선수 2명 확진…'우승 대관식' 연기 축구 2021.10.02 1892
217 김태형 두산 감독 "불펜 잔류 원한 홍건희, 이렇게 좋은 결과로" 야구 2021.10.02 1660
216 이정후·고영표·루친스키·오재일 등 KBO 9월 MVP 후보 야구 2021.10.02 1657
215 디섐보,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8강서 탈락…우승은 버크셔 골프 2021.10.02 1669
214 MLB 탬파베이, 갈길 바쁜 양키스 제압…최지만은 4삼진(종합) 야구 2021.10.02 1655
213 코로나 적색국 EPL 선수들, 백신 맞으면 국대 차출 가능 축구 2021.10.02 1927
212 MLB 탬파베이, 갈길 바쁜 양키스 제압…최지만은 4삼진 야구 2021.10.02 1833
211 '다저스 올해의 마이너 투수' 최현일 "11시에 저를 볼 수 있게"(종합) 야구 2021.10.02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