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취임식…12일에는 류현진의 한화와 대결

이범호 KIA 감독 취임식…12일에는 류현진의 한화와 대결

링크핫 0 82 03.09 03:21
꽃다발 받은 이범호 감독
꽃다발 받은 이범호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8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오토랜드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범호(42) KIA 타이거즈 감독이 드디어 '공식 석상'에 섰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이범호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가 이범호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지만,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되면서 지난달 13일 KIA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 감독은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팀 훈련을 이끌었다.

KIA 선수단은 6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고, 구단은 미뤘던 이범호 감독의 취임식을 시범경기 개막(9일) 하루 전에 열었다.

KIA 이범호 감독 취임
KIA 이범호 감독 취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이범호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8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로부터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받고 있다. 2024.3.8 [email protected]

2000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 감독은 2009년까지 한화에서 10년을 뛰고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진출했다가 2011년 KIA와 계약하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IA에서 9년간 활약했으며 김기태 전 감독이 지휘하던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홈런 329개, 타점 1천127개, 안타 1천727개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 시작해 2020년 스카우트, 2021년 퓨처스(2군) 감독, 2022년부터 KIA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지냈다.

'꽃범호'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 만루 홈런(17개)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1981년생인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첫 1980년대생 사령탑'으로 기록되며,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을 맞이한다.

이범호 감독 취임 기념촬영
이범호 감독 취임 기념촬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8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오토랜드광주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주장 나성범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3.8 [email protected]

이범호 감독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12일에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화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맞붙는데, 마침 한화는 이날 선발로 '전 빅리거' 류현진을 예고했다.

이범호 감독은 현역 시절, 한화 3루수로 뛰며 류현진의 뒤를 지켰다.

KIA 사령탑으로 류현진의 국내 복귀전을 지켜보게 된 이 감독은 "우리 주축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먼저 쳐볼 기회라고 생각해 한 타석씩은 상대할 수 있도록 타순을 짜겠다"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622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4위 도약…PS 진출 희망 살려 농구&배구 03.09 80
47621 삼성 원태인이 기대하는 '김하성·마차도·류현진과의 대결' 야구 03.09 101
47620 최혜진, 블루베이 LPGA 2라운드 선두권…'첫 우승 보인다' 골프 03.09 157
47619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올해 바뀌는 규정은 야구 03.09 116
열람중 이범호 KIA 감독 취임식…12일에는 류현진의 한화와 대결 야구 03.09 83
47617 이정후, 첫 좌완투수 상대해 땅볼…우천취소로 범타 기록도 삭제 야구 03.09 96
47616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3.09 72
47615 기성용·조영욱 등이 함께하는 EA스포츠 축구 페스티벌 개최 축구 03.09 76
47614 프로농구 SK, 정관장 꺾고 2년 연속 EASL 결승 진출(종합) 농구&배구 03.09 70
47613 황선홍 감독, 9일 수원FC-전북전 관전…이승우 승선할까 축구 03.09 73
47612 돈치치, 5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댈러스 3연패 탈출 농구&배구 03.09 70
47611 '꼴찌' 페퍼저축은행의 매운맛, 선두 탈환 노리던 흥국생명 제압(종합) 농구&배구 03.09 74
47610 최지만, 워싱턴과 시범경기 대수비 출전…타율 0.182 유지 야구 03.09 83
47609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 티켓, 11일 판매 시작 축구 03.09 77
47608 "골프 꿈나무 키우자" 클럽디, 보은군 등과 협약 골프 03.09 150